
1일 전
<건강칼럼> 서구 치매안심센터는 여러분 곁에 있어요
[2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2월소식
<건강칼럼>
서구 치매안심센터는 여러분 곁에 있어요
윤수진 교수
대전을지대학교 병원 신경과
나이 듦에 따라 걱정되는 것이 건강이다. 그 중 인지기능 저하는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이다.
‘인지’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을 분별, 판단하여 아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실생활에서의 경험 또는 배운 지식을 생각해 내는 기억력,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시공간 능력, 말하고 대화를 이해하는 언어 능력, 계산 능력, 일을 계획 시행하며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수행 능력 등이 있다.
이를 ‘인지기능’이라고 하는데, 운동능력과 더불어 대표적인 뇌 기능이다. 그래서 인지기능 저하는 뇌의 문제로 발생하고, 때로는 운동능력 상실을 동반하기도 한다.
인지기능 저하는 어떤 증세로 나타날까?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찾고, 냄비를 태우거나, 약속을 잊거나, 어디에 차를 주차했는지 찾을 때도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일이 어쩌다 한 번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또한 중요한 일을 잊을 때 기억력 저하를 의심한다. 주차할 때 옆 차를 긁거나 주변 구조물과 부딪히고, 내비게이션을 못 읽거나, 에스컬레이터 방향이 상·하행선인지 잘 구별되지 않으면 인지기능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대화 시 유창성이 떨어지거나, 동문서답, 흔히 사용되는 단어인데 뜻을 몰라 되묻거나, 사람 얼굴을 못 알아볼 때도 인지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뇌 MRI를 찍으면 치매가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냐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뇌 MRI 검사는 치매의원인을 감별하는 도구이지 치매인지, 아닌지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치매는 여러 가지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의 문제를 유발하고, 이와 같은 장애가 수 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그래서 치매는 특정 병명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증후군, 증세 모음’이다. 알츠하이머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 뿐만 아니라 뇌졸중, 뇌종양, 뇌전증, 뇌외상, 간성혼수 등도 인지장애를 일으키므로 인지기능 저하 시 뇌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인지기능 중 어떤 기능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각자의 나이와 교육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자세한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질환은 예방하는 것이 첫째이지만, 발병했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매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며, 최근 알츠하이머병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출시되었다. 우선 내가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지를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는 곳이 치매안심센터이다.
2025년 ‘청사의 해’를 맞아 여러분의 인지기능이 막힘없이 뻗어 나가길 바란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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