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의 도심도 아니고 외곽에 자리한 작천정이라는 곳에는 야간 경관이 잘 조성되어 있는 길이 있습니다. 구간마다 다른 색상으로 이어지는 이 길에는 음식점도 있고 카페도 있으며 숙박시설도 있어서 1박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밤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머물러보니 산책하기에도 좋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년 축제가 열리는 작천정 벚꽃길은 왕벚나무의 수령이 100년에 달할 만큼 오랜 역사와 추억을 품고 있어 울주군에서 으뜸가는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비록 봄의 벚꽃을 이곳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야경이 있는 작천정 벚꽃길은 여름여행으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주변으로 저녁과 아침에 방문할 만한 곳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우선 작천정이라는 정자와 계곡은 여름여행으로 제격입니다.

작천정 벚꽃길의 가로수들이 모두 벚나무가 아닌가요. 여름철 우거진 녹음 사이로 자리 잡은 작천정과 계곡을 따라 시원하게 흘러가는 물살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것을 모르게 됩니다.

사실 이곳은 울주 언양읍성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울주만의 먹거리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언양읍성마을을 찾아가서 언양의 불고기를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올해 여름여행을 간다는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10명 중 7명은 국내여행을 꼽았다고 합니다. 올여름 국내휴가의 주요 트렌드는 '촌캉스'로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여름 특수를 노린 이색 테마 관광과 다채로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는 졌지만 이곳을 비추는 다양한 경관색이 있어서 마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챙기며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니즈를 올 여름휴가 계획에 반영했다면 가성비 좋은 언양 불고기와 계곡,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도 좋은 선택입니다.

작천정 벚꽃길은 작천정 운동장과 잔디광장, 벚꽃길 구간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별빛 품은 지역이니 만큼 캠핑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약을 하기에도 쉽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별빛야영장은 영남알프스의 한 자락인 신불산을 배경으로 하고 작괘천을 앞에 두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자연의 색이 잘 살아 있는 경관 조명을 해둔 덕분인지 녹색의 푸르름이 더욱더 진해 보입니다. 아직은 열대야가 있지 않아서 밤에 걸으면 제법 선선한 것이 좋습니다.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울주군 작괘천도 보고,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가 글 읽던 자리인 작천정은 달밤이면 반딧불이 불빛처럼 빛을 반사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이곳이 별빛 반짝이는 경관 조명을 해둔 듯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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