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행] 시민들을 위한 용인문화원 용인시티투어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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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인 SNS 서포터즈 곽미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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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살면서도 지역 곳곳을

다 가보기란 정말 쉬운 게 아니죠.

용인문화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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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원의 시티투어는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하실 수 있으며

용인문화원의 문화해설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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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1인 13,000원
신청 인원	최소 25명 이상 단체 신청
문화원 제공	단체버스, 중식, 입장료, 가이드
참가자 준비물	신분증 * 용인시민 확인용 * 신분증 미지참으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될 수 있음
기간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
대상	용인시민
시간	09:30~16:00 *용인 관내 집합 장소 선택 가능
코스	10개 코스 중 1개 코스 선택
접수방법	인터넷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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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용인문화원의 용인시티투어

제2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서리백자요지-처인성-이한응묘소-명지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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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10시~11시에 오픈하는

명지대 박물관을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답사지의 코스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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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내에 위치한 명지대 박물관에서는

'청자(靑瓷), 하늘을 담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고

명지대 박물관 학예사님의 해설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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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와 청자의 차이,

도자기를 굽는 특별한 방법도 알 수 있었는데요.

백자(白瓷)

백토로 만든 형태 위에 무색투명의

유약을 입혀 1,300~1,350 정도에서

환원염으로 구워낸 자기의 일종.

청자(靑瓷)

철분이 조금 섞인 백토로 만든 형태 위에

철분이 1~3% 정도 들어 있는 장석질 유약을

입혀 1,250~1,300 정도에서

환원염으로 구워낸 자기

*환원염

가능한 산소 공급을 줄여서 도자기를 굽는 방법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도자기에 포함되어 있던 산소가 빠져나가

흙 속에 들어있던 미량의 금속 성분들이 가지고 있는

제 색깔을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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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 주시느라

예정 시간보다 긴 시간을 내주신 학예사님 덕분에

도자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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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박물관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두 번째 코스인 용인서리고려백자요지로 출발했습니다.

용인 서리고려백자요지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중덕로7에 위치한 곳인데요.

서리고려백자요지의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땔감을 구하기 쉬웠고

맑은 물과 양질의 흙이 있었기 때문에

가마터로 적합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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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때 청자, 백자 조각들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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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세 번째 코스인 처인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인성은 고려의 하층민들이

자신들의 역량으로 몽골 주력군을 물리친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의 전투가 있었던

의미 있는 곳인데요.

야트막한 토성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 부곡민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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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응

대한 제국의 관료, 외교관

이한응은 1904년 1월 13일

영국 대외사무소를 방문하여

한반도 정세분석에 관한 10쪽의 서한과 메모를

전달하는 것으로 공사 업무를 시작했고

한국의 독립과 주권 그리고 영토 보존 보장 등

5개항을 영국 정부가 보장해 주도록

요청을 한 인물입니다.

나라의 외교권이 빼앗기는 을사늑약을 앞두고

1905년 5월 12일 영국 런던에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사후 고종의 특명으로 시신이 옮겨져

용인에 안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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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의 답사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는데요.

문화해설사님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다 보니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우리의 역사더라고요.

눈으로 직접 보며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날이었고

참여자 모두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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