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장생포 마을 고래 벽화 이야기
울산 남구 장생포는 고래 테마 관광지로 유명하죠. 장생포 고래 박물관, 생태박물관, 장생포 마을 어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그대로 복원하여 만든 고래문화 마을, 웰리키즈랜드, 장생포 문화창고까지 말이죠.
이렇게 유명한 곳들 말고, 장생포 고래박물관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래이야기를 볼 수 있는 벽화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옛 시절 골목마다 울려 퍼지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어땠을지 상상되면서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어요.
장생포 마을 이야기길은 총 3가지의 테마로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어요.
1구간은 활기찬 고래 이미지를 통해 장생화의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고래 꿈길이고요.
2구간은 포경산업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장생포 사람들의 일상과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장생포 이야기길.
3구간은 다양한 상품 캐릭터로 옛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추억의 골목길입니다.
저는 2구간 장생포 이야기길을 따라서 걸어 보았어요. 2구간은 포경의 전성기를 누렸던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벽면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가 고추잠자리가 눈길을 사로잡고요. 옛날 학교에선 어떤 분위기였는지 보이는 그림도 있네요.
그리고 조금 더 따라 걸으니 가을을 연상케 하는 감 따는 모습이 그려진 벽화가 참 정감 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길을 걷다가 보니 바닥의 빗물 통로도 남구의 캐릭터인 장생이가 장식하고 있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요.
고래 그림들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고, 그때의 생활상들이 그려져 있어서 당시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중간 주민분들을 위한 운동기구 오두막 쉼터가 있네요.
그리고 조금 더 길을 따라서 계속 걷다 보면 장생포 사람들의 식수 생활용수로 사용되었던 우물이 나온답니다.
장생포 고래 옛마을 안에 들어가면 우물 옆에 체험할 수 있는 펌프가 있어요.
우물에서 퍼올린 두레박 물을 펌프에 한 바가지 부어 주고, 펌프질을 하면 시원한 물이 꽐꽐 흘러나온답니다.
이걸 마중물이라고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길은 고래 꿈의길 1구간이에요.
다양한 컬러의 색들로 역동적인 느낌의 활기차고, 희망찬 장생포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는 거 같아요.
울산 남구의 고래이야기를 벽화에 담았는데요. 고래이야기와 함께 남구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던 장생포 벽화마을.
고래박물관에서 길 건너서 바로 만날 수 있어서 천천히 한번 둘러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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