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볼 만한 곳 은해사 마음의 평온을 주는곳
영천 가볼 만한 곳 은해사를 다녀왔습니다.
종교로서 불교를 믿거나 불심이 강하신 분들은
당연히 가는 곳이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마음의 평온함을 얻기 위해서
잠시 들리면 좋은 곳입니다.
솔바람과 샘천이 흐르는 송천길!
전에 방문했을 때는 물이 말라서 흐르지 않았는데
이번에 방문을 하니 콸콸 소리를 내면서
아주 시원하게 물줄기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초록으로 우거진 나무들과 참으로 잘 어울렸어요.
은해사 일주문을 지나 보화루까지의 울창한 숲길을
금포정이라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1714년 조선시대 숙종 임금 때에
일주문 일대의 땅을 매입하여
17세기말에서 18세기 초에 소나무 숲을 조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약 300년생의 높이 10여 미터의 송림이
2km정도 울창한 이곳에는
일체의 생명을 살생하지 아니하였다 하여
금포정이라고 한다고 해요.
또한 2007에는 과거의 식수를 기리기 위해
금강송 1080주를 경내지에 식재하고
2008년에도 1080주를
금포정과 경내지 곳곳에 식재하였다고 합니다.
울창한 숲길에 사랑나무도 있습니다.
사랑나무는 수종이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접촉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서 합쳐진 나무를
연리목, 합쳐진 가지를 연리지라고 합니다.
여기에 100여년생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 안고 자라고 있으니
연리지 중에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해요
나라의 경사,부모에 대한 효성,
부부의 애정 등을 상징하는 연리지는
삼국사기 및 고려사에도 귀하고 경사스러운
일로 여겨 왔다고 해요.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망은 담은
돌탑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기 위한 연등들이
아직도 은해사에는 있습니다.
영천 가볼 만한 곳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이
즉위한 809년 해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해안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헌덕왕은 조카인 애장왕을 폐위시키고 즉위하였는데
이러한 이유로 당시 정쟁의 피바람 속에서
숨진 원혼을 달래며 왕의 참회를 돕고 나아가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위해서 창건한
사찰이 은해사의 시초라고 해요.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은해사 안에는 아직도 연등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소망을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영천 가볼 만한 곳 은해사는 임진왜란을 겪으면서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1847년 창건이래 가장 큰 불이 났다고 합니다.
이때의 화재로 인해 극락전을 제외한
천여 칸의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다고 해요.
그 후 재원을 확보하여 3년여간의 불사 끝에
1849년 중창불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해요.
이때 지어진 건물이
대웅전,향실,고간,심검당,설선당,청풍료,
보화루,옹호문,안양전,동별당,만월당,
향적각,공객주 등인데 이 중에서 대웅전과
보화루, 불광의 삼대 편액이
김정희의 글씨로 채워졌다고 합니다.
현재 은해사 본사 내에는 19개 건물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큰 사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은해사는 역사와 자연 속에서 쉼을 찾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더십 아카데미, 불교 대학 등을 운영중입니다.
그리고 은해사성보박물관도 있습니다.
은해사는 조선31본산, 경북 5대 본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의 자리를
지키는 경북지방의 대표적 사찰입니다.
교구 본사 중 본존불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찰을 방문하면 괜히 마음의 평온을 주는거 같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은해사는 느긋하게 걸으면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연등의 모습이 물이 비친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영천 가볼 만한 곳 은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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