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모처럼 영천 금포정길을 함께 거닐었어요. 현재 금포정길은 짙은 녹음이 가득해 싱그러움 그 자체랍니다.

은해사 금포정길은 은해사 일주문을 지나면 이렇게 울창한 숲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은해사 보화루까지 이어지는 길을 금포정길이라고 해요.

금포정은 일체 생명의 살생을 금한다고 해서 금포정길이라 이름 붙였다고 해요.

기록에 의하면 1714년 조선시대 숙종 임금 때에 일주문 일대의 땅을 매입해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소나무 숲을 조성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금포정길은 약 300년생의 높이 10여 미터의 송림이 2km 이어져 있어요.

저도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요.

솔바람과 샘천이 흐르는 송천길이 새로 조성되어 있어요.

송천길은 금포정길 바로 옆길로 소나무 사이사이 야자수 매트를 깔아서 조성되어 있었어요.

어느 길을 가더라도 은해사로 연결된답니다.

저는 올라갈 때는 금포정길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송천길로 내려왔어요.

영천 산책하기 좋은 곳 금포정길은 이처럼 키가 큰 소나무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전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나무들이 쓰러지지 않게 여기저기 고정대로 지탱하고 있었어요.

금포정길은 이렇게 시멘트나 흙길로 되어 있고

송천길은 이렇게 야자수 매트 위로 좀 더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요.

지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작은 돌을 올리면서 소원을 빌면서 쌓인 작은 돌탑들도 볼 수 있었어요.

송림이 울창해서 햇빛이 아닌 그늘진 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요.

길을 걷다 보면 연리지 사랑나무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연리지는 수종이 서로 다른 두어 나무가 접촉해서 오랜 세월 지나서 합쳐진 나무를 말해요.

100년 이상의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 있어요.

소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반겨주며 산책로 옆 암벽도 너무 멋스러운 곳이에요.

금포정길을 따라 걸으면 길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졸졸졸 계곡물소리도 너무 청량하게 들렸어요.

이번에 송천길을 조성하면서 곳곳에 쉼터 공간도 함께 만들어놨어요.

센스 있게 테이블 위에는 빗자루가 하나씩 놓여 있는데 앉을 때 빗자루로 쓸고 앉으면 된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지나갔지만 은해사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아직 연등들이 달려 있어요.

금포정길은 은해사 보화루까지 이어지는 길이라 종점인 지점에는 이렇게 은해사 부도탑과 공적비들도 볼 수 있어요.

드디어 영천 은해사 보화루 입구에 다다랐네요.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잠시 쉬어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힐링하고 돌아왔답니다.

금포정길은 그냥 푸른 송림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곳이랍니다.

영천 은해사 금포정길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title":"영천 산책하기 좋은 곳 송림이 울창한 금포정길","source":"https://blog.naver.com/yeongcheonsi/223485705287","blogName":"아름다운 ..","blogId":"yeongcheonsi","domainIdOrBlogId":"yeongcheonsi","logNo":223485705287,"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true,"caf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lin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