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이선희입니다. 오늘은 고운사 천년숲길에서 맨발걷기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천년숲길 맨발걷기는 이번이 벌써 4회째라고 하는데요.

최치원 문학관에서 주관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고운사에서 진행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이뤄지는 행사로 가보고 싶은 지역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힐링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에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였지만 뜨아~~~ 도착하니 벌써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가 되어 멀리 주차하고 걸었어요. 맨발학교 특강은 듣지 못했지만 다행히 맨발 걷기는 시작하지 않았더라고요~ ^^

저희도 최치원 문학관 앞에서 출발을 기다리며 맨발학교 신청도 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받았어요~

이제 출발하기 위해 대기했던 지역민과 다른 시군 단체분들과 함께 군수님과 동행하며 출발했어요.

출발점에서는 신발을 담을 수 있는 가방과 기념품, 물을 하나씩 챙겨 받고 걷기 시작하였어요.

최치원 문학관 앞에서부터 고운사까지는 총 1.5km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이 더위에 어떻게 왕복 3km를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요~

그러나 일주문을 지나면서 숲길이 시작되며, 통행길과 고운구름길 두갈래 길로 나눠서 걸었는데요. 어른들은 고운구름길을 맨발로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음껏 느꼈답니다~ 우리는 힐링 포인트 길도 맨발로 걸어보기로 했어요.

소나무 숲길로 그늘이 있어 신나하며 맨발을 벗어 시원함을 느끼고, 포인트마다 설치된 질문에 답을 하며 흥겹게 걷고, 사진 전시를 둘러보며 의성에 이렇게 예쁜 곳도 있나? 하며 기념사진도 남기고~ 지치지 않게 걸었답니다. ^^

끝까지 잘 완주하며 도착하니 시원하게 미숫가루도 제공해 주시고, 발 도장을 찍을 수 있었으며, 또 이렇게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신발로 다시 갈아 신고 나서는 시원하게 국수 공양을 해주시는 덕분에 잠시 쉬며 배고픈 허기를 달래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고운사 가운루 앞에서는 힐링 버스킹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어 산사에 알맞은 성악가의 노래도 듣고, 신나는 트로트 장구에 흥이 덩실덩실~ 참여자들과 신나게 어깨를 들썩거렸어요.

고운문화 장터에서는 지역의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었으며, 친환경 물품도 구매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성냥공장을 다녀온지라 여기서 만나서 반갑다며 성냥공장 부스를 방문하여 책갈피도 만들고 성냥갑 디자인 체험도 해 보았답니다.

사찰을 한 바퀴 둘러 보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시원함을 계속 되찾는 아이들을 보며 고생은 했지만 왕복했다는 뿌듯함에 기뻤답니다!

어른들도 저렇게 시원한 계곡물을 찾는데~ 한여름에 맨발 걷기는 피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다시 또 한 번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들 더운 날 수고 많으셨어요~ 우리 가을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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