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윤희선 기자

전통 방식 모내기 통해 풍년과 농업 발전 기원

지난 22일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에서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전국 최초로 쌀 산업 특구로 지정된 여주시인 만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방문해 손 모내기를 시연하며 농업인들을 격려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방성환·서광범·박명수·이오수 경기도의원과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모내기는 벼농사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적절한 시기에 모내기를 해야 높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다. 주로 5월 상순부터 6월 상순 사이가 모내기 시기로 이번 행사에는 여주 진상미 품종 모내기를 실시하였다. 최근에는 이앙기 등 농업 기계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통적인 모내기 방식 시연을 통해 농업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모내기 준비 중인 김동연 도지사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장화와 밀짚모자를 착용 후 논물에 줄을 맞춰 모내기 시연을 보여주며 하나같이 농민들의 어려움과 수고로움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행사가 열린 가남읍 연대리 경기미 생산 들녘은 약 23만㎡ 규모로, 32개 농가가 진상미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먼저 여주시의 풍년 기원과 농업 발전을 위하여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운을 뗀 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대왕님표 여주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 등 홍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제일가는 품질을 자랑하는 ‘대왕님표 여주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야기 듣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더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모내기 시연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김동연 지사는 “농촌은 제 삶의 뿌리이자 삶의 근원이며, 농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등 농촌이 많이 어렵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 기회소득을 실시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0월부터 지급하는 농업인 기회소득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50세 미만 청년농업인, 최근 5년 이내 귀농어민, 친환경·동물복지·명품 인증 농어민을 대상으로 월 15만 원, 연간 180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농촌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즐거운 오찬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마을 주민이 정성껏 준비한 들밥 오찬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촌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명품 여주쌀의 더욱 큰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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