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가정의 달 5월 첫 주말, 수원 곳곳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많이 열렸는데요. 국립 농업박물관에서도 “따뜻한 봄,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 와!”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무려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펼쳐졌습니다.

국립 농업박물관은 수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박물관입니다. 이름이 농업 박물관인 만큼 박물관 앞쪽으로 경작지가 넓게 있어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올해는 또 어떤 결실이 맺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측우기, 수표, 풍기대 등 농사와 관련된 기구들도 안내판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국립 농업박물관의 전시관으로는 농업관 1관과 2관이 있습니다. 1관은 농업의 시대별 발전사를 볼 수 있는데요. 이름도 유명한 세종대의 농서인 <농사직설>도, 문화재로 지정된 <앙부일구>도 실제의 유물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수원에 국립 농업박물관이 들어서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수원의 농업 이야기 코너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요. 수원화성 축성 당시부터 수원의 백성들과 수원에 주둔하고 있던 장용영 군사들이 합심해서 농토를 일구던 둔전(농지)으로 시작하여 대한제국 시대와 일제 강점기에는 권업모범장으로, 이후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농대가 있던 수원 농업의 역사를,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직접 쓰신 문서인 윤음등 유물이나, 다양한 영상 자료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농업관 2관에서는 광범위한 농업을 종류별, 시대별로 알아볼 수 있어요. 경북 영천에 있던 정미소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실제 쌀 찧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났고, 마굿간과 외양간 모형도 현실감 있게 재현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시관을 모두 관람하고 난 후에는, “과거에서 미래를 본다. 깊고 넓은 농(農)의 숨결을 느낀다. 저 깊은 울림을 담는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는데요. 박물관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입니다. 드론 방제등 미래 농업 관련 전시도 비중 있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국립 농업박물관에는 아쿠아포닉스 등 농업적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식물원, 곤충관, 수직농장과 어린이들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까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는 박물관의 메인 건물인 전시동 안팎과 교육동, 어린이 박물관에서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전시동 남측 광장에서는 스탬프 투어,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다른 곳에서도 많이들 하는 행사 부스도 다양하게 있었지만, 과일 키링 만들기, 곤충 클레이 만들기, 참외 나눔 행사, 트랙터 퍼즐 맞추기 등 농업박물관만의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많이 있었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전래동화 인형극, 뮤지컬, 마술공연도 펼쳐져 아이들이 즐거운 어린이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국립농업박물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관람시간 : 매일 10:00 ~ 18:00 (입장마감은 17:00)

휴관일 : 1월 1일, 설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일부 전시 및 교육에는 요금이 발생할 수 있음)

홈페이지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유옥현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유옥현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sw_hwa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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