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하 기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번 기사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공감과 기억해요] 시리즈

두 번째 기사로, 경기도가 진행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사전캠페인

'기억의 꽃배달' 에 기회기자가 참여한 후기를 전한다.

경기도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진행했다. ⓒ 경기도

경기도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추진했다.

앞서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캠페인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하고,

138명을 선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마지막 139번째 기억의 꽃배달 주자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6월 28일 선발된 138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교육이 진행됐다.

7월 8일부터 7월 21일까지 참여자의 주소지로

소녀상에 전달할 꽃다발을 배송하였고,

전국 139개의 소녀상에 참가자들은 꽃배달을 했다.

참가자들은 그 과정을 개인 누리소통망에 공유했다.

전 국민에게 우리의 역사를 다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다.

기회기자는 이번 캠페인 참가자로 선정돼

전국 139개의 소녀상 중

용인시청에 있는 소녀상에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는

전국 9명(경기도 4명)이지만, 아픈 역사와 피해자들은

점점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다.

그들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도록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에

기자가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

7월 8일부터 138명의 꽃배달 자원 봉사자들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지난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마지막 139번째 꽃배달 봉사자로 경기도청 앞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면서 캠페인은 마무리되었다.

7월 9일 기자의 주소로 발송된 노란 꽃 상자 속에는

노란 테디베어 해바라기 두 송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테디베어 해바라기의 꽃말은 온전한 기다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기자는 꽃다발을 들고 10일 용인시청에 있는

소녀상을 찾았다.

기회기자의 집으로 배송된 기억의 꽃다발 ⓒ 장유하 기자

용인시청 평화의 소녀상은 용인시청 광장,

처인구 보건소와 처인노인복지관 앞에 위치하여

도민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꽃을 전달하기 전 예를 갖춰 인사하고 묵념을 했다. ⓒ 장유하 기자

꽃을 전달하기 전, 먼저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하였다.

용인시청 평화의 소녀상.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다짐으로 빈자리에 꽃다발을 올려놓았다. ⓒ 장유하 기자

소녀상 옆의 빈자리에 꽃을 올려두었다.

빈자리의 의미옆에 나란히 앉아

할머니들의 외침을 생각해 보고, 평화를 염원하고

우리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이라고 했다.

잊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겠다는 다짐으로

기자는 소녀상 옆에 꽃을 전달하였다.

기자의 다짐이 담긴 위안부 피해자 청소년 공모전 응모작 ⓒ 장유하 기자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미래를 위해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8월 14일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것을

기자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면서

알게 되어 무척이나 죄송했다.

역사를 바로잡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이 아닐까 싶다.

한국사 수업 시간에 들은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들의 것”이라고 했다.

잊지 않는다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한다면

우리의 역사를 바로잡고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회기자는 기억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더 알아가게 되었다.

이 행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도민의 올바른 역사관에

기여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다가오는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에는

우리 동네 소녀상을 찾아가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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