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행사 , 정월대보름 전통을 이어가는 마을 문경읍 당포1리 화지동(花枝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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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행사 ,

'문경읍 당포1리 화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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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경 토박이 출신 권해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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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넘게 마을 전통을 이어가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당포1리(이장 석희수) 화지동(花枝洞)에서 이루어진

정월대보름 마을 고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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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이 있기 전,

마을회관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새끼 꼬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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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에 문종이를 끼워 만든 금줄을

성황당이 있는 마을 숲 언저리에 설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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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1리 화지동도,

고령화로 인해 60세 전후는 청년에 해당되어

금줄 설치 임무를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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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당포1리 마을숲에 있는 성황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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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성황신령' 위패가 모셔진 성황당 안에

간소한 제수가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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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밖에는 모닥불이 피워지고

동민들은 조용히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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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축원제는

국가 환란이 있는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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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축문을 읽어봅니다.

「2025 정월대보름 축문

유세차 단기 4358년 을사년 희망찬 새해

정월 대보름날에 화지동 고주골

주민 및 노인회 청년회 회원들이 모여

천지신명께 정성을 다하여 고하노니

기꺼이 흠향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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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한해 저희의 이런 노력과 정성을

가상히 굽어살펴 주시옵고

화지동 고주골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가정에 모든 액운을 날려 보내 주시고~

모두가 대풍을 이루어 행복하고

화목한 을사년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빛을 밝혀 주시길 간절히 비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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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임자 화지동 고주골 주민 일동」

단기 4358년!

일제강점기 때에도

단군기원 연호를 사용한 역사적인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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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목) 신현국 시장님이

신년 인사차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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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 리모델링 지원 요청과

마을숲 정비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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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바로 마을숲으로 이동해서 현장을 둘러보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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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생각으로는

마을숲에 맥문동숲을 함께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면

사시사철 마을숲과 어우러지는

멋있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함께 검토해 주시면 좋을 것으로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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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을 방문해 주신

환영 현수막 아래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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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시대에

민족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고

소통과 상부상조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당포1리 화지 동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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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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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