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섬은 432년전 1592년

이순신 장군께서 거북선을 앞세워 왜적과

맞서 싸워 대승을 이루어 냈던 한산대첩이

치러졌던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통제영오토캠핑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인 제승당이 있는 곳

한산섬 통제영테마마을에 있습니다.

통제영 오토캠핑장은 사회적 기업인

통영 뚜벅투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낚시와 캠핑을 함께 할 수 있으며

경관이 아름답고 섬이라는 특성상 조용하고

편안한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요즈음은 차박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을 할 수 없을 만큼 핫한 곳이라고 하네요.

소문을 듣고 평일인 수요일 오후에

캠핑장을 방문해 보았는데요.

평일이라서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캠핑장을 전세 낸 듯 한켠에서 부지런히 짐을

내려놓으며 바쁜 일손을 놀리는 분이

한 분 계셔서 어디에서 오셨으냐고 물어보니

서울에서 내려왔다고 하네요.

캠핑하기에는 짐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서울 외국인 학교 학생(중3, 고1) 15명과

지도교사 6명이 바다 체험학습과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이곳 캠핑장을 찾았다고 해요.

자동차 뒤에 실린 카약이 궁금해서 여쭤보았어요.

서울에서 내려온 외국인 학교 학생들이

거제도에서 이곳까지 카약을 타고 와서

제승당 선착장에서 내린 뒤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는 제승당을

돌아보며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캠핑장으로 오고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잠시 기다려 보았습니다.

잠시 후 학생들이 도착하고 캠핑장을 돌아보며

지도교사의 설명을 듣고

2인 1조로 나누어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텐트를 쳐놓은 학생들은 바다와 바로 붙어있는

캠핑장의 이점을 살려 낚시 체험도 함께합니다.

통제영오토캠핑장은 바로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낚시와 통발을 던져

통발 체험을 텐트 앞에서 바로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곳인데요.

바닷가에 바로 위치해 있는 캠핑장은

이곳 밖에 없다고 해요.

캠핑장 데크에서 바라본 바다인데요.

한산도를 방문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거북등대와

문어포마을 산등성이 위에 높이 솟아있는

한산대첩기념비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통영 국제음악당과 스탠포드호텔,

금호마리나 건물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저녁 식사 후 모두 함께 둘어앉아

장작불을 피워두고 캠프파이어도 함께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함께 나눕니다.

다음 날 아침 식사 후

캠핑장 정리를 모두 마치고 난 뒤

타고 왔던 카약을 다시 나누어 타고

거제도로 다시 출발해서 떠나가는 모습입니다.

학생들은 2인승 카약을 나누어 타고

지도교사들은 1인용 카약을 이용해

패들을 저어 나가는 모습이 평화롭게 보이는데요.

이번 체험 여행을 위해서 지도교사 한 분이

사전답사차 이곳을 여러 번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여행보다도 학생들에게는 오랫동안 기억될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날 목요일에는 통영시청 공무원

역량 강화교육이 1박 2일로 계획이 되어 있으며,

작음 음악회도 함께한다고 해서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캠핑장을 찾아가 보았어요.

통영 해양소년단 주관으로 회당 40명씩

8회에 걸쳐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제가 찾아간 날은 4회차 연수가 진행 중이었어요.

다섯 조로 나누어서 다양한 토론과 교육을

하기 위해 마련된 섬의 이름이 붙여진 부스입니다.

1인용 텐트 40동이 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해가 지고 난 캠핑장 모습도 저의 감성을

자극할 만큼 매우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노을을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아주 잠깐 예쁜 노을을 보는 행운도 누렸어요.

이곳 캠핑장은 해가 질 무렵이면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해요.

아침에는 바다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신비로운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해가 지고 나면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드디어 7시부터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매회 음악회의 내용은 다르게 기획되어

클래식 기타 연주, 아코디언과 아이리쉬 휘슬 연주,

재즈음악회가 돌아가며 연주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회차에는 멀리 서울에서 활동하는

아코디언과 아이리쉬 휘슬을 연주하는

아코디언 김경호님께서 연주를 하였어요.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와 석양을 배경으로 하는

연주회는 잘 꾸며진 공연장 무대에서의 공연과는

사뭇 다른 황홀함이 있었어요.

아이리쉬 휘슬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악기는

피리처럼 작은 모양이었는데요.

우리가 어린 시절 많이 불렀던 "섬집아기"를

바다를 배경으로 연주해 주었습니다.

아코디언 연주 또한

제겐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았습니다.

섬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마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주말에는 모두 예약이 되어 토요일 오후에는

캠핑장이 모두 찬다고 해서

토요일 오후 다시 캠핑장을 찾아가 보았어요.

각양각색의 텐트를 치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도 담아보았어요.

서울에서 온 두 분,

열심히 삼겹살을 굽고 있는데요.

2년 전 방문하고 아름다웠던 이곳 풍경이

자꾸 떠올라 두 번째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바다를 따라 길게 펼쳐진 데크길에는

벌써 낚싯대를 드리우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이곳 관리인께서 미리 던져두었던

통발을 건져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큰 게가 세 마리 들어있었어요.

다양한 어종이 통발에 들어오지만

특히 게가 많이 들어온다고 해요.

낚싯대와 통발은 관리사무소에서 대여해서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낚시 미끼와

통발 미끼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캠핑장 관리사무소입니다.

관리사무소 안에는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

겨울에도 따뜻한 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 뒤편에 일 년 내 따뜻한 물을

쓸 수 있는 샤워실이 있습니다.

통영여객선에서 출발한 한산농협카페리가

제승당 선착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캠핑장은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25분 정도 와야 하는데요.

배편은 한산농협 카페리호가

오전에 1시간 간격으로

오후에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어서

배편도 함께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캠핑을 하면서 한산섬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봅니다.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당시

3년 8개월 동안 이곳에 머무시면서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루어 냈던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 제승당이 있습니다.

캠핑장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몽돌 구르는 소리가 파도소리와 화음을

만들어 내는 곳 봉암몽돌해수욕장도 있어요.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976년 세워진

한산대첩 기념비도 추천해 드립니다.

기념비 가는 길은 동백나무가 만들어 주는

긴 동백터널을 지나게 되는데요.

조용하고 한적한 오솔길입니다.

주말에는 예약해야 이곳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약은 네이버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신청 > 결제 >

확정 - 매월 초 새로운 예약이 오픈됩니다.

(예: 6월 1일 > 8월까지 오픈 //

7월 1일 > 9월까지 오픈 //

8월 1일 > 10월까지 오픈 //

9월 1일 > 11월까지 오픈)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비록 함께 캠핑을 하지 않았지만 3일 동안

캠핑장을 방문하여 다양한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바다뷰가 좋은 통제영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한산섬 이곳 저곳을 돌아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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