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는 한산, 미래의 섬 한산도 '한산도 바다체험축제'

해마다 유월에는

한산섬에서 큰 잔치가 열리는데요.

지난 6월 8일(토)에 봉암마을 일원에서

"함께 뛰는 한산, 미래의 섬 한산도"라는 부제로

제15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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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바다에서는 바지락조개 캐기, 맨손고기잡기,

갯벌 보물찾기, 부대행사로는 크루즈요트체험,

로컬푸드마켓, 공예품 만들기 체험,

이순신 장군복 체험 등이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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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체험 축제는 물때에 맞추어서

물이 많이 빠지는 시기와 주말을 고려해서

날을 잡아야 해서 주최 측에서 고심 끝에

축제날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오후부터 비가 온다던 예보가 무색하게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적지 않은 비가

내렸음에도 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았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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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공연

실버댄스공연

한산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밴드와 건강체조팀의 실버댄스로

식전 행사를 마친 뒤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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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면 힐링건강체조팀의 실버댄스공연은

많은 지역주민의 열띤 환호와 박수를 받았는데요.

지역주민의 공연이어서 인기가 더욱 많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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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생활국악연합회원 공연

개막식이 끝나고 취타대의 공연과

팡파르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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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건강체조팀 라인댄스

악극공연

색소폰 공연

한산면 건강체조팀의 라인댄스공연,

초청가수공연, 색소폰 연주, 트럼펫 연주,

하모니카 합주 등 다양한 공연은 지역주민과

바다 체험을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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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서서히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여 드디어 바다 체험이 시작되고,

조개캐기, 맨손으로 고기잡기, 전복껍데기에

쓰인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지는데요.

서울, 대구, 부산,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이 빠진 바다로 내려가

체험합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지난 해보다도

체험객이 많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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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갯벌에서는 조개캐기,

그물이 쳐진 물속에서는 맨손으로

고기를 잡기 위해 바쁜 손을 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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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반 고기 반"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

체험객들을 위해 미리 넣어둔 장어, 광어를

맨손으로 잡아내는데요. 담을 그물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은 길 위로 던져 올리고

위에서 망에 주워 담는 진풍경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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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조개를 캐는 도시 사람의 모습인데요.

호미로 살살 긁으면 조개가 보이지만

초보 선수들은 반은 그냥 남겨두고

자리를 옮겨다닙니다.

그래도 마냥 신기해 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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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질 잠깐이면 소쿠리를

반쯤이나 채울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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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캐기 선수인 듯합니다.

한 손으로 호미질하면서 다른 한 손은

조개를 주워 담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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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맨손 고기잡이

손질 코너에서는 잡아 온 물고기를 깨끗이

장만해서 스치로폼 박스에 포장을 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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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잡아 온 생선인데요.

큼직한 광어는 어른 얼굴 크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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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한쪽에는 체험용 도구 판매장,

특산품 판매장 그리고 각종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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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마스코트 동백이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비가 많이 내려서

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없어서

외롭게 서 있는 모습이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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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쏟아져 내렸지만

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뜨거운 뙤약빛이 내리쬐는 것보다

덥지 않아서 좋았으며, 한산면 주민들은

오랜 가뭄에 비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옥수수 재배에 단물 같은 비가 축제일에

맞추어 내렸다고 좋아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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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한산도바다체험축제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내년에도 유월에는 한산도 봉암마을에서

축제가 진행됩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