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여름철 불청객 세균성 식중독 원인과 증상 알아보기 (feat. 식중독 6대 예방수칙)
무더운 여름은 갑작스레 높아진 기온으로 열사병이나 냉방병 등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이런 대표적 여름철 질병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식중독’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심각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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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식중독 원인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여름에 유독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식중독의 원인에 대해 알아봅시다.
식중독은 크게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나뉘는데요. 이 중 여름철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게 세균성 식중독이라고 합니다.
장마철인 여름은 고온다습한 특성 탓에 다른 계절에 비해 음식이 쉽게 상하고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하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따라서 상온에 음식물이 노출되었다면, 단기간이라 할지라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이 금세 증식하게 되죠. 또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해안가에서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회와 같은 날음식에 세균성 식중독 원인균이 증식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세균성 식중독의 종류와 증상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인 식중독균은 그 세균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종류와 그 증상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봅시다!
1. 포도상구균 식중독
포도상구균이란 말 그대로 작은 원 구상의 세균들이 포도송이 모양으로 밀집한 배열을 나타내는 세균입니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대부분 사람의 손에 묻어있던 세균이 음식에 접촉을 통해 오염이 되어 세균이 증식하고 그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독소를 섭취하게 되어 감염됩니다. 특히나 포도상구균 식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음식에 오염이 일어나도 음식의 맛과 냄새가 변하지 않아 모른 채 섭취하는 경우가 잦으며,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아 익힌 음식을 섭취해도 감염된다는 점입니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증상은 음식을 섭취한 뒤 약 30분에서 8시간 내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심각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합니다. 복부 경련과 설사, 두통과 발열 증상이 따르며, 건강한 성인 기준, 증상이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가 빠르게 회복됩니다.
또한 포도상구균 식중독의 경우 항생제가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 방법으로는 음식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요리 또는 음식 섭취 전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장티푸스(살모넬라균 식중독)
계란, 생 닭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살모넬라균에 의해 감염되는 장티푸스는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걸리는 식중독입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이 직접 장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해 발병되어 균을 섭취한 직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 1~3주간의 잠복기를 가졌다가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살모넬라균종 중 특정 아종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소변이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를 통해 감염되며, 가장 주된 증상은 발열입니다. 이외에 오한, 두통, 식욕감퇴,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증상이 잇따르며 심할 경우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장티푸스에 걸린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하지 않을 시 장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티푸스의 경우 유행지역으로의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반드시 물을 끓여 먹거나 철저한 음식의 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3. 비브리오균 식중독
비브리오균은 해산물을 생식 또는 덜 조리된 상태로 섭취했을 경우 장을 통해 감염되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병원성 비브리오균을 지니고 있으며, 비브리오균 식중독의 경우 주로 6~10월에 장염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병됩니다.
비브리오균은 그 종류에 따라 발병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달라지나, 대부분 오염된 조리도구를 통해 병균이 옮아 발생하며 섭취 후 10~18시간 이내에 복통과 함께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비브리오균은 그 종류가 다양해 콜레라, 패혈증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반드시 병원으로 내방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균성 식중독 6대 예방수칙
초여름 유행하는 세균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6대 예방 수칙을 지키고 건강한 여름을 보냅시다.
1.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
2. 날음식과 조리음식을 구분해 조리도구 구분 사용
3. 육류의 경우 중심온도 75°C, 어패류는 85°C 이상으로 1분 이상 익혀서 먹기
4. 요리 시 식재료·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해 사용하기
5.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기
6. 음식물 보관 시 냉장식품은 5°C 이하, 냉동식품은 –18°C 이하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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