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밀양]아름다운 양귀비꽃 감상하며 걷기 좋은 밀양 초동 연가길

예쁜 추억 쌓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힐링이 저절로 돼...

양귀비꽃 활짝 핀 경남 밀양시 초동면 연가 길에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산책로 변의 나무숲들이 하루가 다르게 초록으로 짙게 물들어 가더니 산과 들이 온통 싱그러운 초록 물감을 뿌려놓은 듯 푸르른 수채화로 물들려 놓은 것 같은데요. 이런 계절에 정다운 분들과 예쁜 양귀비 꽃길 걸으며 다정한 얘기도 나누기 좋은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낙동강 습지 일대에 지난 2015년부터 밀양시의 작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초동면 차월리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초동 연가 길’이라는 주제로 꽃양귀비와 코스모스 꽃을 심어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오다 이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SNS를 타고 전국에서 많은 분이 찾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기도 하지요.~**

양귀비꽃이 만발한 경남 밀양시 초동 연가 길

많은 관광객들이 ‘초동 연가 길’을 찾자 밀양시는 지난 2021년 경부터 봄에는 꽃양귀비 축제를,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봄 축제는 생략하고, 가을 축제만 개최할 계획이지만, 꽃양귀비 길은 그대로 조성되어 있어 이 계절에 조용한 양귀비 꽃길을 감상하면서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랍니다.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차월 마을 앞 초동 연가 길 입구

초동 연가 길 입구 넉넉한 자동차 주차장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차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초동 연가 길’가는 방향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마을 앞에 위치한 낙동강 쪽으로 들어오시면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 같더라고요.^^

양귀비와 수레 국화 꽃 무리

연가 길 입구에서 강 상류 방향으로 약 5km 낙동강 종주 자전거 길을 따라 길 양변에 심어놓은 붉은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양귀비꽃은 이리저리 흔들리며 저마다 예쁜 모습을 뽐내고 있는 듯해 보이더군요.

경남 밀양시 초동면 연가 길에서 예쁜 추억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

방문하는 날 마침 사진작가분 몇 명이 모델과 함께 예쁜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동의를 얻어 사진 몇 장을 함께 찍어보기도 했는데요. 낙동강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양귀비꽃은 너무나 화려해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고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18년 “발길이 머무르는 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 선정되기도 한 이 ‘초동 연가 길’ 길 양변에 나무숲들이 우거져 있어 그늘 아래로 나진 길은 산책하기에도 편리했고, 때마침 낙동강 둑에 노랗게 물든 금계국 꽃과 어우러져 사진 촬영하기 더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산책로 주변 곳곳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인형, 사슴 캐릭터 등이 설치되어 있고, “너와 함께 걷는 꽃길, 내 인생 최고의 꽃길~♬”문구와 “너는 본디 꽃이 될 운명이니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라는 문구 등 사랑스러운 문구들이 산책하면서 오는 피로를 잊게 해 주기도 하더군요.~*^*

초동 연가 길에 설치된 자연 쉼터

연인들이 첫사랑을 떠올리며 거닐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는 의미에서 ‘초동 연가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연세가 좀 있으신 분도 이 길을 걷다 보니 젊은 감성이 되살아 나 젊어지는 기분이 난다는 이 구간에는 자연쉼터와 곳곳에 예쁜 포토존들이 즐비해 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길로 멋진 인생 샷을 남길 수 곳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