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도묵 서구축제추진위원장

[10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10월소식

글ㅣ배다솜 사진ㅣ한상훈

강도묵 축제추진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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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원래 개인 또는 집단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을 기념하는 것을 의미했는데, 최근에는 축제가 지역 기반 문화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놀이 문화의 관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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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행사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대전 서구에는 문화예술 대표 축제,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있다. 오늘은 축제의 준비와 마무리까지 그 중심에서 총괄을 맡고 있는 강도묵 서구 축제추진위원장을 만나 서구 아트페스티벌의 매력에 빠져 본다.

“일반인들에게 예술 작품이라고 하면 비싸고 낯설어 접근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우리 축제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예술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예술을 즐기고 느낄 수 있게 해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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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림이나 공예 등 예술 작품을 가까이 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신규 작가들이 관람객에게 본인의 작품을 선보이거나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어렵다. 강 위원장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것이 바로 서구 아트페스티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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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 관람객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해 주민들에게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 및 판매의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아트마켓 작품 수익도 2022년 1억 원, 2023년 2억 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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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확대하고 예술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축제의 알맹이를 더욱 단단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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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했는데, 2022년 대비 폐기물 발생량이 60% 감소했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축제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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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구는 축제장에서 카페, 먹거리 부스 등에서 다회용 그릇을 사용하고, 그릇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시스템을 운영했다. 실제 축제 기간 사용한 다회용기는 6만여 개, 다회용 컵은 5천 개로 온실가스 약 2톤을 절감한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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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은 먹거리존 활성화와 예술 작품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직접 경제효과는 2022년 190억 원, 2023년 220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7점 만점에 2022년 5.52, 2023년 5.93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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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참여형 문화예술축제의 장점은 높이고, 문화관광형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1박 2일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축제와 연계 개발해 축제장 뿐만 아니라 서구 다른 지역에도 관광객을 유입하고 서구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했다고 한다. 곳곳에 숨어있는 서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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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축제는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도시와 사람을 치유한다는 개념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입니다. 도심 공원에서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관람하고 구매할수 있는 소통의 장이 있고, 문화예술을 소재로 한 체험프로그램과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 결국 우리 서구의지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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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곧 도시의 정체성이다. 예술이라는 열쇠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하게 즐기는 것. 서구가 나아가고자 하는 도시의 지향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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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 위원장은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 다른 지역의 관광객들, 참여 예술인 모두에게 웃음이 가득한 축제이길 기대하며 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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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아트페스티벌이 해가 갈수록 성장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매해 부족한 것을 채우고, 새로운 것을 더할수록 자식이 성장하는 것처럼 기쁩니다. 모두 놀러 오셔서 문화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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