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칼럼> 도심에서 만나는 힐링, 정부대전청사 숲의 공원
[10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10월소식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마당
정부대전청사 숲의 공원
글·사진 안성진 여행작가
<정부대전청사 숲의 공원> ▷ 대전 서구 청사로 189 정부대전청사 숲의 공원A·B |
도심 속 숲이 사람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 중 하나는 ‘정신 건강 개선’인데요. 자연환경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합니다. 숲에서 시간을 보내면 긴장이 완화되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의 접촉은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대전정부청사를 둘러싸듯 형성된 숲은 도심 속 시민에게 ‘쉼’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연공원입니다. 정부대전청사 숲에는 A와 B 구역이 있고, ‘들의공원’과 ‘자연마당’이 있습니다. 길만 건너면 대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밭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어 산책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정부대전청사와 숲의 조성 배경
정부대전청사는 1990년 9월, 국토의 균형 발전과 중앙행정기관의 지방 이전을 목표로 대전 둔산 신도시에 설립이 결정됐습니다. 당시 정부종합청사의 과포화 문제로 여러 청과 단위 기관이 서울 곳곳에 분산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993년에 착공하여 1997년에 완공됐습니다. 정부대전청사 숲도 같은 시기에 조성됐으며, 공원 조성을 통해 청사 주변의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 숲은 산림청의 녹색자금을 받아 조성되었고, 지금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산책로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색 숲에서 힐링
한 번은 갑천 누리길을 라이딩 하다가 한밭수목원 근처에서 회갈색 너구리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부랴부랴 카메라를 꺼내 들었지만, 어두운 시간대라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죠. 하지만 너구리의 귀여운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물론 너구리와 같은 야생동물은 가까이 접근해서 물리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숲의 가장 큰 매력은 넓은 잔디밭과 주변의 나무들로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탁 트인 잔디밭과 파란 하늘을 함께 보며 걷다 보면 개방감이 느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하늘을 보면 가을이 느껴지는 짙은 파란색이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엔 특히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뻐서 자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라는 가사가 떠오르는 ‘혼자가 아닌 나’라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곤 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순간을 즐기다 보면, 자연이 주는 위로와 힘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산책하며 만나는 꽃들과 강아지풀
이 공원은 구역마다 산책로가 약 500m 정도 이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2.5km에 달하는 산책 코스를 제공합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마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연못에서는 마지막 연꽃들이 햇빛을 즐기며 피어 있고, 이제 곧 국화가 활짝 피는 시기가 다가오면 더욱 대전 곳곳에서는 국화축제도 열리며 아름답고 화려한 가을 풍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특히 점심시간과 저녁이 되면 산책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연인들의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이처럼 정부대전청사 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입니다.
위 블로그 발행 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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