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의 싱그러움 가득, 월계동 장고분

소셜지기단 조미화

봄이 가고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

온통 푸르름으로 둘러싸인

첨단 도심 속 중앙에 위치한

광산구 월계동 장고분에 다녀왔어요

1994년 2월 18일

광주광역시 지방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된 장고분은

무덤의 생김새가 장고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관람안내(무료 관람)

관람시간 : 09:00~18:00

휴 무 일 : 매주 월요일

소중한 문화재 보존을 위해

관람시간을 정해놓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을 위한

주의사항이 안내되어 있고

반려동물을 위한

작은 공간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발굴 경위

1990년대

첨단과학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굴되었고

유적의 중요성이 확인되어

원형으로 복원 · 보존되었으며,

현재는 광주광역시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고분이 자리한 마을 지명은 '장구촌'으로 불리었는데,

장구 모양의 분형과 관련해 유래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1호 분 규모와 구조

1호 분은

도랑을 포함한 전체 길이가 60m 내외이며,

분구 길이는 44m입니다

주검을 안치한 석실(돌방)은 원형의 분구에 있고,

그 남서쪽에 석실을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발굴 당시에는

석실의 천장은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였는데

함평신덕 고분, 장성 영천리 고분,

해남 월송리 고분 등을 참고하여

1997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2호 분 규모와 구조

2호 분은

1호 분과 약간 떨어져 있으며

경작과 도굴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유실되었고,

분구의 길이가 33m로 1호 분의 약 75%의 크기이나

무덤의 전형적인 모양이나 구조는

1호 분과 비슷했습니다

출토유물

돌방 내부는 도굴되었으나

금귀고리 1점, 철제 화살촉 1점, 토기 편 등

약간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주호에서는 적갈색 원통형 토기,

나팔형 토기, 유공 광구로 등의 많은 토기들이

파괴된 채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장고분은

무덤의 구조와 형태, 출토유물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고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무덤을 만든 시기는 5~6세기 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싱그러움 속에 장고분은 온통 초록빛입니다

푸른 잔디,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장고분은

무덤이라기보다는 동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로 우거진 미니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는데

따사로운 햇볕을 가림막 해 주어서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백제유물 장고분은

첨단지구 LC 타워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니

가볍게 산책 겸 방문해서

백제시대의 무덤도 구경하며

역사의 일부를 배우는 시간 가지셔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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