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배롱나무꽃과 유럽수국이 장관인 '반룡사'
지금 고령 반룡사에 방문하시면 여름을 대표하는 꽃 배롱나무와 이국적인 유럽수국을 만나볼수 있어요.
반룡사 일주문에는 미숭산반룡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요.
일주문 옆으로 도로길이 나 있어서 차량을 입구까지 편하게 올라갈수 있어요.
고령 반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로 802년에 창건됐어요.
고려중기 보조국사 지눌이 중창하였고 공민왕때 혜근이 중건한 사찰이에요.
사찰 입구에는 만세루가 자리잡고 있어요.
만세루 옆에 배롱나무 한그루가 수줍게 피어 있어요.
만세루 한쪽에는 삼존불과 불전함이 있고 한쪽에는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요.
만세루에서 바라본 법당 대적광전 모습이에요. 스님의 목탁소리와 염불 소리가 계속해서 들러서 사찰의 기운을 그대로 받을수 있었어요.
고령 반룡사 경내 중앙에는 임시 천막으로 되어 있는 공간에는 복원된 석가여래사리탑이라고 전해지는 다층석탑과 동종이 있어요.
반룡사 다층석탑은 일반 석탑과 달리 흑색의 점판암으로 제작됐으며 석탑 모양도 옥개석만을 포개어놓은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어요. 반룡사 동종과 다층석탑은 현재 대가야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으며 이곳에 있는 다층석탑과 동종은 복원해서 두었다고 해요.
다층석탑 오른쪽으로 종무소가 위치하고 있어요.
요사채 건물과 요사채 건물뒤로 공양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공양간 위로 넓은 잔디마당이 있는데 그곳에 배롱나무가 여러그루 심어져 있어요.
배롱나무꽃이 활짝펴서 반겨주고 있답니다.
배롱나무꽃 맞은편으로 대적광전이 자리잡고 있어요.
대적광전 안에는 비로자나불과 좌우보처보살, 목조지장보살이 봉안도어 있어요.
목조 지장보살상은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어요.
고령 반룡사 대적광전 앞에 설치된 연등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배롱나무꽃이에요.
연등 사이로 보이는 다층석탑과 동종, 그리고 만세루의 모습이에요.
대적광전 건물 뒤쪽으로 가면 이렇게 하얀색의 유럽수국을 볼수 있어요.
몽글몽글 완전 탐스럽게 피어 있는 유럽수국을 고령 사찰에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는데 너무 예뻤어요~
배롱나무꽃과 유럽수국 원없이 만끽하고 난다음 용왕당과 약사전, 지장전 건물이 있는곳으로 이동했어요.
먼저 계곡 물이 흐르는 옆에 자리잡고 있는 용왕당이에요. 무
더운 여름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용왕당이 있는 이 공간은
외부 공기와 달리 시원했어요.
용왕당 옆으로 지장전과 약사전이 자리잡고 있어요.
약사전 앞에도 배롱나무꽃이 심어져 있어요.
그리고 지장전에 정면을 바라보면 이렇게 키가 크고 풍성한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답니다.
그냥 조용하고 한적한 사찰을 방문하기 위해서 찾아간곳인데
여름을 대표하는 꽃 배롱나무꽃과 이색적인 유럽수국을 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 반룡사 방문기랍니다.
배롱나무꽃은 한 나무가지에서도
꽃망울들이 제각각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고 해서
목백일홍이라 불리고 있어요.
8월말까지는 부분적으로도 배롱나무꽃을 볼수 있 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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