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회,

화폐박물관 최초 유리조형 작품 특별전시

'순간으로의 여정(JOURNEY TO THE MOMENTS)'

최근 봄 날씨를 느끼며 나들이나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최근 공원을 종종 걷곤 하는데요. 오랜만에 탄동천을 걷다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를 진행 중이라기에 잠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근로자의 날이었는데도 탄동천과 화폐박물관 주변에서 산책하고 자전거 라이딩 즐기는 분들을 꽤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도 관람하고, 산책도 하고 여유를 즐기기에 좋을 것 같네요!

순간으로의 여정

(JOURNEY TO THE MOMENTS)

대전 유성구 과학로 80-67 화폐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

​기간 : 2024.04.30 - 05.19

시간 : 10:00 - 17:00

​관람료 : 무료

☎ 042-870-1200

화폐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는 5월 19일까지 유리공예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화폐박물관 개관 이후 최초의 유리조형 작품전이라고 하네요!

유리와 스테인리스로 작업한 영롱한 작품이 처음으로 눈에 띈 이 작품은 유하나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밖에 김헌철, 이은경 작가와 사토 케이타, 아라이 미노리, 칸자키 미사, 후지와라 사와코 등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리공예 작가 7명이 참여했습니다.

다음은 이은경 작가의 'Lingering light'라는 작품입니다. 흐릿하면서도 선명한 빛을 연상시키는데, '오래 끄는 빛'이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유하나 작가의 'Sentimental flower'라는 작품입니다. 정서적인 꽃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멀리서 봤을 때도 매력적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더 섬세하고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지 않나요?

다음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일본 작가들의 작품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으니 정말 놓치면 안 되겠습니다.

왼쪽부터 칸자키 미사, 사토 케이타, 아라이 미노리의 작품입니다. 작품은 작지만 좀 더 섬세하고 정교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요?

다시 국내 작품으로 돌아와 김현철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봅니다. 개인적으로 유리의 매력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불투명하면서도 투명한 느낌과 독특하고 섬세해서 계속 눈이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흔적의 재구성'이라는 작품은 가까이에서 볼수록 균열과 무늬 등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유리공예 자체가 생소하고 낯선 느낌이 들어 어렵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마침 저도 얼마 전 우연히 유리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경험하게 되어 더 관심 있게 즐겼던 전시였습니다.

아름다운 유리 예술을 대중에게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유리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 타이틀 '순간으로의 여정'은 한국, 일본 7명의 작가가 평소 유리를 작품으로 탄생시킨 관점들을 예술 여행의 스토리로 이입, 구성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표현했습니다.

유리라는 재료적 특성인 섬세함과 독특한 투명성이 정말 매력적인 전시였습니다. 빛의 반사와 반투명한 그림자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여정의 의미를 이번 전시를 통해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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