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배롱나무 명소 함안 무산사 백일홍

칠서 무산사 배롱나무

사진/글 관광교육과 이윤상

함안 칠서 무산사 배롱나무(백일홍)

25, Jun, 2024. 함안군 관광교육과

경남 함안 칠서 배롱나무 (목 백일홍)

7월 25일 촬영

아직은 약간 덜 만개한 무산사 백일홍

이 계단이 바로 이맘때 정말 인기가 좋은 배롱나무 계단입니다. 무산사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주세붕 선생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사당입니다. 사찰이 아닙니다. 때문에 입장료 없고요, 입구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함안 무산사

1976년 4월 15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의 유학자 주세붕(周世鵬)의

영정(影幀)과 유품(遺品)을 모신 사당으로

목조 단층 팔작지붕에

가로 정면 5칸, 측면 2칸이다.

한국 최초로 소수서원(紹修書院)·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세워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1591년

(선조 24)에 사림에서 동림 서원

(桐林書院)을 세워 봉향하였다.

임진왜란으로 동림서원이 소실되어

1676년(숙종 2)에 그의 후손들이

이를 재건하여 덕연서원이 되었는데,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자 주세붕의 영정을

종가 사당에 옮겨 모셨다.

그후 1919년 이 지방 사림의 공의로

사당 옆에 영각을 세워 영정을 봉안하고,

그 옆에 서당을 세워

무산서당이라 하였다.

이 서당은 다시 6·25전쟁으로 불탔고

현재의 무산서당은 그 후에 건립한 것인데,

무산서당을 건립할 때 장판각(藏板閣)·

광풍각(光風閣)·무릉사(武陵祠)와

관리사(管理舍)·전사청(典祀廳)도

함께 재건하였다.

광풍각에는 주세붕 영정이 봉안되어 있고,

장판각에는 주세붕 무릉잡고 목판,

주박 귀봉집 목판, 주맹헌 수구집 목판

352장이 소장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안 무산사 [咸安武山祠]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찾아가는 길은 칠서ic에서 내리면 정면에 보이는 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에 약 300여 미터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에 소개 글에서도 보셨듯이 이런 건물의 소개를 보면 대부분 팔작지붕이라고 소개가 많이 됩니다. 팔자걸음도 아니고, 반듯하게 기와도 잘 올려져 있는데 도대체 어디가 어때서 팔작지붕이라고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입장을 고려해서 말씀드리자면요, 여덟 곳의 모서리가 한곳으로 모인 형태의 지붕구조를 팔작지붕이라고 합니다. 측면에서 보시면 지붕의 네 귀퉁이와 양쪽에 △모양의 합각이 있는데요, 합각이 있는 지붕의 구조는 모두 팔작지붕이라고 합니다.

당초무늬 옆상 지의류가 피어나서 모든 조화가 경이롭기까지 하더라고요. 백일홍의 꽃과 꽃잎의 대비, 단청의 뇌록 빛 단청과 석간주의 조화 그리고 기와에 피어난 지의류가 말해주는 시간의 흐름 등등 천천히 둘러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묵언의 대화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한껏 깊어진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화각으로 촬영하다 보니 다소 갑갑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대문의 기와 끝이 살짝 보이면 눈부심을 막아주듯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이러한 화각을 선호합니다. 방문하신다면, 새로운 느낌으로 각자 멋지게 사진으로 남겨 보시는 것도 좋을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