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유교 명산,

봉화 청량산

12개의 봉우리가 절경을 이루어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을 양성해

퇴계학의 성지로 여겨지는 산.

봉화 청량산을 탐방해 보았습니다.

등산 코스

들머리(선학정) - 청량사 - 하늘다리

- 청량산 정상 - 날머리(안내소)

코스 길이와 소요 시간

약 5km / 4시간

유의 사항

가파른 경사로와

계단이 많아 등산 난이도가 높음

선학정 맞은편 청량사 일주문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청량사까지는

20분가량

상당히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가야 합니다.

힘든 산행 끝에 청량사에 다다릅니다.

사찰 초입에도 여전히 경사가 가파른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범종루의 자태에 감탄이 나옵니다.

정성스럽게 가꾼 채송화 밭이 보여

잠시 숨을 고르며 밭 사이를 거닐어봅니다.

웅장하고 거친 산세를 가진

청량산이 이토록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사찰을 품고 있어 놀라웠습니다.

올라오는 길이 매우 힘들었지만

그 고통이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사찰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가본 사찰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다시 매우 가파르고 긴 계단들을 거쳐

하늘다리가 있는 자란봉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하늘다리에 다다랐는데

다리 입구 앞에서 오랫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해발 800m인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이 다리

지상고 70m에 길이는 90m입니다.

까마득한 낭떠러지와 낭떠러지 사이를

땅에 박힌 기둥도 없이 늘어져 있는

현수교는 실물로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하지만 목표 지점인

청량산 정상석에 가는 유일한 길이므로

어쩔 수 없이 다리를 건넙니다.

무사히 봉화 청량산의 최고봉

장인봉에 다다랐습니다.

전망이 탁 트여있지 않아 빠르게 하산합니다.

다시 가파른 계단과 절벽을 내려가다 보면

전망이 트이면서 구불구불한

낙동강 줄기가 보입니다.

이 빼어난 경치를 마주하니

퇴계 이황 선생이

봉화 청량산을 소재로

한 시를 51편이나 남겼던 이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이지혜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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