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미술관 신탄진 하반기 기획전 다정한 날들

​아직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하지 않았는데, 작은미술관 신탄진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가을빛으로 가득합니다.

​인도 옆의 난간에는 현재 진행 중인 '다정한 날들' 전시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전시를 보려면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금강로하스타워2의 지하층에 작은미술관 신탄진이 있는데, 타워2 앞에는 10대 정도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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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서니 로비에서는 목상동의 지난 시절 이야기, '그때 그 시절 목상동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목상동의 예전 모습을 흥미 있게 볼 수 있습니다.

금강로하스타워2의 발코니로 나가면 금강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예전에 금강물을 퍼 올릴 때 사용하던 밸브를 그대로 남겨서 멋진 장식품이 된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무료로 금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마실 음료만 가지고 가면 여느 경치 좋은 카페 부럽지 않은 곳입니다.

​교육실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대덕마을 예술학교 그림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은미술관 신탄진은 계단을 따라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있습니다. 작은미술관 신탄진의 바닥에 검게 보이는 부분은 물을 퍼 올리던 시절의 기계 설비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아래쪽에 여러 기계 설비가 보입니다.

​지금 작은미술관 신탄진에서 하는 전시는 하반기 기획전으로 주제는 '다정한 날들' 김미현 작가 개인전입니다. 관람자를 위한 리플렛에는 가을의 분위기가 따뜻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작품을 영상으로 담아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모니터로 보여주고 있어서 작은미술관 신탄진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여 그림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김미현 작가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미현 작가는 '소풍가기 좋은 날'이란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그림만 그리는 작가가 아니라 글도 쓰는 작가여서 미술관 현장에는 그림 작품마다 수필을 읽는 것처럼 글도 함께 합니다.

​봄부터 여름, 가을을 담은 작품에 이어 위의 작품은 서늘한 겨울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전시는 파도가 치는 그림으로 마무리하는데, 그 옆에는 류시화 작가의 글이 있습니다.

삶의 파도들이 일어나고 가라앉게 두라.

너는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너는 바다 그 자체이므로.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작은미술관 신탄진에서 진행하고 있는 김미현 개인전 '다정한 날들' 작품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미술관 그림 구경과 함께 앞에 있는 대청댐도 보시고 가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작은미술관 신탄진

​2024. 10.11~11.9

월요일~토요일 10시~18시

(일요일, 공휴일 휴관)

무료 관람, 무료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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