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주변이 알록달록 봄꽃과 신록으로 물들어 괜스레 설레지기도 하고

들뜬 기분으로 야외로 향하고 싶어지는 계절인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로 드라이브나 라이딩 또는 산책 등으로

야외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근교에 이 모든 것을 충족해 줄 만한 장소가 있어 추천합니다.

봄에는 싱그러운 연둣빛으로,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드는 좌학리 은행나무숲은 고령과 대구를 접한 낙동강변에 조성되어 자동차길(둑)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겸한 낙동강 비종주 길이 있어 고령군민이나 대구 시민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한 곳입니다.

해거름 한 늦은 오후 사문진체육공원에서 4km 떨어진 좌학은행나무숲을 왕복하는 산책을 해보았는데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을씨년스럽던 주변 경관이 지금은 야생화와 초록색으로 대지를 덮고 있어 보는 눈이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싱그러운 초록 풀섶에 노란색과 보라색의 꽃들이 즐비하게 피웠고 아카시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평일이다보니 한적해서 좋았고 저처럼 걷는 분, 자전거나 인라인, 전동 바이크를 타는 분들과 조우할 수 있어 심심찮았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와는 달리 걸을 때 또 다른 뷰가 시야에 들어오고 디테일하게 보이는 것들이 많음을 느낄 수 있었고,

걸으며 탁 트인 낙동강 뷰와 멀리 보이는 은행나무숲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절로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눈은 경관에 취하고, 귀는 음악에 취해 사색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좌학은행나무숲에 당도했습니다.

연둣빛 세상으로 변모한 숲속을 걷는 분도 계시고, 봄 나물을 채취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마치 편백나무숲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끼며 잠시 둘러본 숲을 뒤로한체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데일리로 걷기 운동을 루틴으로 하고 있는데 하루 6,000보 이상 걸음 수를 채우자면 학교 운동장을 다람쥐 체바퀴 돌듯 스무바퀴는 돌아야 가능한데 오늘은 8km를 걸었더니 걸음수가 일만보를 훨씬 넘었습니다.

데일리로 6000보 위클리로 1만보 걷기 루틴을 실현하기에는 현실적으로도 딱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이곳을 걸을 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자전거 등 탈것과 산책하시는 분들이 겸용도로를 함께 이용해야하므로

서로 안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햇볕 아래서 30분 동안 걸으면 비타민D를 합성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할 수 있으며,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이점이 많습니다.

걷기 좋은 계절, 자연을 벗삼아 걷기 좋은 곳 찾는다면

걸으면서 힐링되는 사문진 체육공원에서 좌학은행나무숲까지 트래킹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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