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봄 소풍 추천, 매화와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린 '동춘당 역사공원'

남녘에서 꽃소식이 전해지자 중부지역에도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봄은 공원에서부터 오는데요. 양지바른 곳에서 봄꽃이 피어나면 공원은 파스텔톤으로 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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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도 딱 좋은 계절,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고 매화와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린 동춘당역사공원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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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공원에는 조선 효종 대에 대사헌과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별당 동춘당이 있고 송용억의 가옥인 소대헌·호연재 고택이 있어 공원과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동춘당공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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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정말 보기 좋고 역사를 알아가고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공원입니다. 주차시설은 무료 주차이지만 넓은 편이 아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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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역사공원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80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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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역사공원은 출입구가 여럿 있습니다. 송촌꿈e름 작은도서관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원에서 책 읽기 좋습니다. 도서관에서 읽어도 책을 대여하여 공원에서 읽어도 글이 술술 읽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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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들어서면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정자도 한 채 있는데요. 정자에 앉아서 공원을 바라보면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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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얹은 흙담 둘레에는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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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 고택과 종택 담을 따라 매화도 산수유도 피었는데요. 은은한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연인들, 친구들끼리 공원을 찾아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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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몸을 움츠렸던 나무와 풀들이 고개를 들고 움을 띄우고 꽃을 피워서 봄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아름답고 긴 기다림 끝에 보는 봄꽃 앞에서 환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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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도 피어났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바라보면 냉이꽃도 꽃다지꽃도 민들레도 피었는데요. 봄 새싹들도 땅을 뚫고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꽃샘추위가 있어도 봄은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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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역사공원 안에 있는 동춘당 고택과 종택입니다. 동춘당 종택은 송준길의 5대조인 송요년이 15세기 후반에 지었는데요. 이후 몇 차례 옮겨지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고택은 1835년에 중건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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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 고택은 국가민속자문화자료입니다. 동춘당 종택은 화려하지 않고 검소하며 건물 배치가 넉넉한 기호지방 양반 집의 특징이 잘 나타난 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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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대헌 ·호연재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2016년에 지정되었습니다. 소대헌·호연재는 동춘당 송준길의 둘째 손자인 수오제 송병하가 1674년 지은 것을 그 아들 소대헌 송요화가 1714년에 지금의 장소로 옮겨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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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화의 부인인 호연재 김 씨는 17~18세기 여류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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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헌·호연재는 기호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큰 사랑채와 오른쪽에 작은 사랑채를 별채로 지었는데요. 사랑채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 옆에 사고를 두었습니다. 양반가에서도 보기 드문 양반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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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역사공원은 동춘당고택과 소대헌·호연재가 있어 더욱 빛을 냅니다. 고택을 둘러보는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명절 당일에는 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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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헌·호연재 옆으로 계류형 연못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데요. 물이 풍부한 여름이면 시원스레 물줄기가 흐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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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역사공원의 광장입니다. 공연을 하여도 행사를 치러도 좋을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뛰놀기에도 좋은 공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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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역사공원을 포함한 송촌동 걷기 좋은 길입니다. 요즘 걷기 좋아하는 분 많은데요. 건강에도 좋은 걷기 운동 산책하기 좋은 계절 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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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덕문화원 홈페이지

​제27회 동춘당문화제가 2024년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개최됩니다. 숭모 제례, 동춘장터, 동춘당 전국 휘호 대회, 동춘당 역사 문화탐방,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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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동춘동 역사공원으로 봄 소풍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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