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홍민경입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기도 하고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엔 비 소식이 있어

미리 법륜사를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절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제가 방문한 절은 용인 문수산 법륜사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용인시 법륜사는 청옥색 지붕과 금색탑이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우리나라 전통 사찰입니다.

법륜사는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관광뿐만 아니라 명상과 기도, 템플스테이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찰입니다.

저는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날 방문했는데요.

다음날 행사 준비로 인해 분주한 모습이

절 곳곳에 가득했습니다.

천막과 의자가 가득히 깔려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큰 행사를 앞두고 있구나 하고 실감이 되었습니다.

법륜사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예쁜 꽃 장식이 가득하고

행사를 위한 포스터도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연등과 의자들이 가득 설치되어 있는데요.

연등 때문에 더욱 화려해 보이는 대웅전입니다.

법륜사 대웅전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ㅁ자 건물이 아닌

아(亞) 자 복개형 건물

쉽게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은 아닙니다.

또한 전각 위에 황금탑

6송이의 연꽃과 8장의 연잎을 겹으로 표현했는데요.

건축양식과 황금 탑 때문에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전각입니다.

게다가 법륜사 대웅전 내의 보존불

전각 안에 봉인된 세계 최대의 석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보면 그 위엄이 대단합니다.

저도 들어가서 절하면서 가족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대웅전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법륜사는 대웅전, 극락보전, 관음전, 조사전,

삼성각, 범종각, 용수각 등 12개의 건물이 있는데요.

대웅전 바로 옆에는 극락보전이 있습니다.

극락보전 내부에는

목조 아미타삼존불좌상이 모셔져 있답니다.

극락보전과 대웅전 사이에는

미륵보살의 현신이라고 여겨지는

포대화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배불뚝이에 푸근한 미소를 보니

절로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포대화상의 배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어

저도 소원을 빌고 배를 만지고 지나갑니다.

포대화상의 옆을 보면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으로 쭉 올라가면 삼성각이 나옵니다.

삼성각 옆에는 작은 별채가 있는데

여기는 명상 휴양실로 쓰인다고 합니다.

삼성각은 법륜사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여기서 바라보는 법륜사의 탁 트인 전경이 너무 멋있습니다.

계단이 아니더라도 비탈길로 천천히 올라올 수 있으니

법륜사에 오시면 삼성각까지는

꼭 올라오시길 바랍니다.

다시 내려와 대웅전 옆 관음전으로 갔습니다.

관음전의 법당문은 연꽃 모양으로 화려한데,

이것은 진흙 속에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정하고 거룩함을 지닌 연꽃의 의미를 담아

어두운 곳에서 밝은 삶으로 거듭나는

탄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관음전에서 모두 평화롭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니

마음이 힘든 분들은 관음전에서 기도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바라보는 건 어떠실까요?

관음전 앞에는 삼층석탑이 있는데요.

바로 용인법륜사 삼층석탑으로

경기도 문화유산 자료로 등록되어 있는 석탑입니다.

정확한 유래나 연혁은 불분명하지만

전체적인 조각 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석탑으로

실제로 보면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종과 북이 있는 범종각과

비구니 스님들의 거처인 전묵당,

템플스테이로 쓰이는 서래당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시설들을 둘러본 후 사무실로 가서

부처님 오신 날에 어떤 행사들을 하는지 여쭤봤는데요.

오전 10시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연등달기, 떡메치기, 제기차기, 노래자랑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또한 아무나 참석할 수 있고

비가 와도 행사는 진행된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불교의 큰 행사인 만큼

진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인 것 같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당연히 절 밥을 먹을 수 있는데요.

용인 법륜사는 사찰음식 체험관을 운영할 정도로

사찰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은 곳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법륜사를 방문하신다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함께

맛있는 식사도 드실 수 있으니

내년 부처님 오신 날에 가족과 함께

참석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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