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는 비늘이 없고 표면이 매끄러운

흰 살 생선입니다,

병어는 영양이 풍부하며 지방질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생선이어서 어린이, 노인,

병후 회복기 환자의 기력 회복에 좋아요.

오늘은 병어조림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병어 3마리, 절임용 꽃소금 약간,

무조각 7개, 양파 1/2개, 알감자 3개,

대파 1/2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국물용 멸치 1줌, 마른 다시마 2장, 물 500ml

양념장

고춧가루 3T, 고추장 1T, 진간장

2T, 참치 액젓 1T, 맛술 2T, 매실청 1T,

다진 마늘 1T, 식용유 1T, 생강가루 1/2t,

올리고당 1T

병어 3마리를 준비해요.

병어 손질은 우선 주방가위로

꼬리와 지느러미를 제거해요.

주방칼보다는 주방 가위가 지느러미

제거가 쉬워요.

꼬리, 양쪽 지느러미, 눈 쪽에 지느러미

등을 다 자른 뒤에 배 쪽에 칼집을

넣어 손으로 내장을 꺼내요.

병어는 내장이 많이 없어서 집에서

손질하기 어렵지 않아요.

병어에 칼집을 넣어 간이 잘 배이게 합니다.

칼집을 가운데 X자로 내도 됩니다.

흐르는 물에 내장 속을 잘 헹궈요.

검은 막과 핏물을 잘 제거해야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몸통도 잘 헹궈줍니다.

꽃소금을 뿌려서 간을 한 뒤에 30분간 재워요.

그래야 간이 잘 배여서 조림 맛이 좋아요.

연한 소금물을 만들어서 30분간 담가

두면 간이 고루 배여서 더욱 좋아요.

무는 도톰하게 나박 썰고, 양파는

반 잘라 도톰하게 썰어요

대파는 어슷 썰어요.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동글동글 썰어요.

알감자는 2등분 했어요.

찬물에 살짝 담가서 전분기를 제거해요.

일반 감자를 사용해도 됩니다.

뭐~ 감자가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물 500ml에 국물용 멸치 1줌을

넣고 마른 다시마 작은 것 2조각

을 넣고 무조각을 넣고 뚜껑을 덮어요.

전자레인지에서 6분간 돌려요.

무를 미리 익혀서 넣어야 생선

익는 속도와 맞아요.

그냥 무를 바로 넣으면 무는 안

익고 생선은 곤죽이 되거든요.

요즘 나오는 편리한 동전 육수를

사용해도 됩니다.

멸치와 마른 다시마는 걸러요.

국물만 따로 준비해 놓아요.

양념장은 고춧가루 3T, 고추장 1T, 진간장

2T, 참치 액젓 1T, 맛술 2T, 매실청 1T,

다진 마늘 1T, 식용유 1T, 생강가루 1/2t,

올리고당 1T를 넣어 섞어요.

30분 이상 숙성시켜 놓으면 좋아요.

하루 전에 만들어 놓으면 더욱 좋아요.

여기서 치트 키는 식용유입니다.

기름을 양념장에 넣어주면 양념이

타지도 않아요.

전골냄비에 익은 무와 알감자를

넣고 양념장을 넣은 후 병어를

올려줍니다.

양파도 넣어주고, 양념장을 다

올려요.

멸치 육수 500ml를 넣고 센 불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약불

순으로 불을 줄여 30분간 졸이세요.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 마무리해요.

스푼으로 양념을 끼얹어주세요.

대파와 고추가 익도록 2~3분

뚜껑을 닫아 익혀요.

병어조림 완성!

생선 조림 좋아하는 분들은

병어조림도 꼭 드셔보세요.

무도 잘 익고 알감자도

잘 익었어요.

양념장이 맛있다고 가족들이 난리입니다.

병어살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몰라요.

싱싱한 병어 사다가 병어조림 한번

만들어 보세요.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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