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논산열린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워요

처서가 지났지만 여전히 외출을 하기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니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다 많은 분들이

도서관을 추천하시기에 아이와 함께 논산열린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논산시민가족공원은 아이와 함께

꽤 자주 왔음에도 불구하고 논산열린도서관 방문은 처음이었었습니다.

학습하기 편안한 환경과 카테고리가 잘 분리되어 관리되고 있는 도서,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니

'왜 이 좋은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생활한 것인가'에 대해 아쉬움이 들었고,

보다 많은 분들이 논산열린도서관을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논산열린도서관

소재지 : 논산시 관촉로 113-23

이용 시간 : 08시 - 21시

정기 휴관일 : 월요일

* 8월 1일부터 논산평생학습관 건립공사로 인한 논산열린도서관 주차장 이용 불가(논산문화원 앞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1층은 안내데스크, 수유실, 보존서고, 어린이자료실, 수유실 등의 시설이 위치해있습니다.

카페이긴 하지만 도서관임을 감안하여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대화가 길어질 경우에는 3층의 휴게실을 이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어린이자료실입니다.

아이가 직접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과정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된다고 하여

아이와 함께 천천히 둘러보며 대여할 책을 골랐습니다.

새롭게 출간된 도서부터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있어

평소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로 가서 책을 직접 꺼내어 보게도 하고,

책을 넘기며 그림체와 글 밥 등을 확인하고 직접 고르게 했습니다.

열심히 책을 고르던 중에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직접 스크린을 터치하며 숫자, 한글, 알파벳, 덧셈과 뺄셈 등을 익힐 수 있는 미디어 학습 공간이었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재미있게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한참을 좋아하는 알파벳 쓰기, 덧셈 뺄셈을 하며 즐겁게 아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자료실 안쪽 공간에는 유아자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아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도서가 준비되어 있고,

좌식으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이 공간에서는 동화 구연 자격증을 가진 '동화이모'가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동화이모가 직접 동화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인데,

하반기(7~12월) 매주 화/목/금요일에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아이와 함께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대여, 반납할 수 있는 기계가 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서 선생님께 대여 및 반납을 진행해도 되지만,

아이들 스스로 대여 및 반납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책 소독기가 있어 자원봉사자분들께서 반납이 이루어진 책들은 소독을 진행해 주신 후에

도서를 정리해 주시니 안심하시고 이용하셔도 되며, 추가적으로 소독이 더 필요하다면

직접 소독기를 이용하여 읽거나 대여할 도서 소독을 진행해도 됩니다.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2층으로 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정숙한 분위기의 열린도서관이었지만 2층은 성인 및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더욱 조용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논산열린도서관에는 철학,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으며, 250여 석의 열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도서 자료 외에도 2300여 개의 DVD, 전자책 5,200여권과

오디오북 1,200종과 같은 디지털 자료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기 많은 OTT 웨이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 드라마 등을 쾌적한 환경의 도서관에서 관람하는 것도

무더위를 이겨내는 피서와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 대출반납 데스크 쪽에 위치해 있는 공간입니다.

매달 테마를 가지고 꾸며지는 도서 목록을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테마는 '여름은 툇마루에서,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전통 음식' 이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천천히 둘러보며 관심 있는 도서를 찾을 수 있게끔 신간 도서도 주제에 맞게 진열되어 있었고,

매월 디자인, 과학, 예술, 건축, 낚시, 패션, 정치 등 다양한 장르의 매거진이 구비되어 있어

사비를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매거진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찬찬히 열린도서관을 둘러보는 중에 '논산열린도서관 책 배달 서비스 책 나들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담아왔습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신청하면, 필요로 하는 도서를 1인 최대 20권까지

택배를 통해 집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3주간의 대여 기간 이후에는 택배로 도서 반납이 이루어집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우신 논산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필요하신 대상자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책 나들이 프로그램

* 이용대상 : 다음 대상에 해당되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 논산시에 거주하는 논산시민

- 어르신, 임산부, 36개월 이하 아이를 둔 양육자 1인, 다문화가정, 다자녀 가정, 면지역 거주 시민

* 이용절차 : 회원가입 -> 서비스 승인(도서관) -> 도서 신청(이용자) -> 신청 확인·발송(도서관) -> 도서반납(이용자) -> 처리 완료(도서관)

아래 사이트에서 대상자 및 확인 서류, 절차 확인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열린도서관 3층입니다.

3층에는 강의실, 동아리실, 다목적실, 소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휴게실은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간식 등을 먹기 위해

이용하는 분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논산열린도서관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시설들을 이용하고 둘러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를 위해 찾으신 시민분들도 많으셨지만, 꿈과 목표를 위해

열린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시민, 학생분들을 보니

육아를 핑계로 미뤄두기만 했던 제 목표에 대한 열정이 다시 생길 만큼,

열린도서관은 열정적이면서도 정숙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저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열린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되었으며,

보다 많은 논산 시민분들께서도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하시어

이용하는 바람을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포터즈 황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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