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 생태와 문화유산을 한 눈에 보고 신나게 오를 수 있는 '계족산'
대덕구의 생태와 문화유산을 한 눈에 보고 신나게 오를 수 있는 '계족산'
오늘 소개할 곳은 계족산입니다. 실제로 제가 계족산까지 오르는 길에 직접 봤던 것들도 중간중간 설명도 해드리고, 볼거리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계족산 탐방을 도시생태공원→봉황마당→비례사→절고개→임도→계족산성 순으로 다녀왔습니다.
1. 도시생태공원
도시생태공원은 굉장히 깨끗했으며 사진으로 찍히지는 않았지만 잉어, 붕어와 같은 민물고기도 헤엄치고 다니며 여러 양서류 파충류도 볼 수 있습니다.
2. 봉황마당
봉황마당에는 휴식 공간과 여러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봉황마당은 "이 봉황마당은 주민의 뜻을 모으고 한 고승의 자문을 참고해 현 위치에 자리를 정했다. 대덕의 선비정신과 후덕을 더하여 지역발전과 구민 행복이라는 대덕구민의 기원이 한곳에 모이는 공간이다."라고 합니다.
이 사람 손위에 있는 봉황의 의미는 ‘계족산은 봉황의 존재를 품고 때를 기다리며 때가 되면 봉황은 날갯짓하고 크게 비상하여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계족산에 있는 소나무들 중에는 정이품 소나무 후계목이 있습니다. 1996년 속리산 정이품 소나무의 씨앗을 받아 키운 것이며, 소나무의 이름은 봉솔·황솔이라고 하며 오른쪽이 봉솔이고 왼쪽이 황솔입니다.
3. 절고개
절고개를 오르면 옥류각이 보입니다. 옥류각은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이 강학하던 곳을 기념하여, 제월당 송규렴(霽月堂 宋奎濂, 1630~1709) 등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제자와 문인들이 1693년(숙종 19)에 세운 누각입니다.
옥류각이라는 명칭은 동춘당이 읊은 시 가운데 "골짜기에 물방울 지며 흘러내리는 옥 같은 물방울(層巖飛玉溜)에서 따온 이름으로 계곡의 아름다움을 따서 건물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상당히 멋진 건물이었고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4. 계족산성
드디어 계족산성에 도착하였습니다. 계족산성에 올라오면 설명 표지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계족산성은 "대전 계족산성은 대전시 대덕구에 솟은 계족산(420m) 정상부에 축조된 삼국시대 산성이다.
면적 52,896㎡, 길이 약 1,650m의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백제가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6세기경에 신라에서 쌓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높이는 약 7∼10m가량 되며 동, 서, 남쪽에 문을 건설했다.
성 안에서는 삼국시대에 만든 큰 우물터가 발견되었고, 성내 건물터에서는 고려시대 기와편과 조선시대 자기편이 발견되어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축조 방법은 충북 보은의 신라 삼년산성과 같은 방식이며, 약간의 백제계 토기도 출토되어 축조 후 한때 백제가 점령했던 적도 있었음을 시사한다.
계족산성을 둘러싼 신라와 백제의 다툼은 지금 대한민국 국토 가운데에 있는 대전 지역이 삼국시대에는 국경지대였음을 말해준다.
이 산성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1년 10월 25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또한 그곳에 봉수대도 있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계족산성을 몇 번 다녀왔지만, 그곳의 웅장함은 방문할 때마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옛날 조상들의 지혜가 쌓여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대덕구에 이러한 소중한 문화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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