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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울주군 범서읍 정월대보름 행사
매년 빠짐없이 행사를 하고 있는 울주군 범서읍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씨에도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모여 있었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범서읍 주민들을 위해 먹거리를 준비한 범서읍 여성회.
저는 늦게 가서 두부 밖에 못 먹었지만 일찍 가신 분들은 어묵탕과 땅콩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고 하네요.
한쪽에서는 소원 성취 글을 복주머니에 적고 있었답니다.
소원을 적어 달집에 달아 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많은 분들은 소원 성취 글을 적고 있었답니다.
범서읍의 많은 단체들과 주민들이 소원을 담에 깃발과 소원글을 달고 달집태우기 준비를 하고 있네요.
저도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는 행사인데요. 소원글을 적어 달집 속에 넣어 두었답니다.
본격적으로 달집을 태우기 전, 간단하게 제를 지내고요.
날씨가 흐려 달은 보이지 않았지만 많은 주민분들이 자리를 지켜주었답니다.
달집에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복주머니가 정말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달집에 쓰여있는 글귀처럼 <범서읍민 안녕 기원> 범서읍민 모두 건강하고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다 이루시길 바라봅니다.
드디어 아기 불이 켜지고 아기 선녀가 불을 들고 입장합니다. 뒤로는 농악놀이가 흥을 돋우어 주었답니다.
주민들과 군의원들과 함께 불 붙일 준비를 합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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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점화가 되었습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달집에 불을 붙이자 주민들의 박수소리가 터지고 달집이 정말 활활 타올랐답니다.
흐린 날씨로 달은 볼 수 없었지만, 바람이 없는 덕분에 달집이 더 활활 타오르더라고요.
올해 뱀의 해라서 그런지 뱀이 하늘로 승천하듯이 붉은 불기둥이 끝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신비로웠답니다.
정말 올 한 해는 좋은 일만 일어날 것 같더라고요.
바람이 많이 불면 불기둥이 흔들려서 타는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올해는 시원하게 달집이 타들어 갔어요.
달집 행사에 참여 못하신 분들은 영상을 보기만 해도 소원이 이루어질지 모르니 꼭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달집이 다 타들어 갈 무렵, 올해도 어김없이 범서읍민들을 위한 불꽃쇼가 진행되었는데요.
흐린 날씨에 주민들이 힘들까 봐 조금 일찍 진행이 되었답니다.
해지기 전이라 불꽃의 화려함이 조금 아쉬웠지만 팡팡 터지는 소리는 정말 시원하고 좋았답니다. 모두 올해 팡팡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범서읍민들의 안녕 기원을 위한 달집태우기 행사는 무탈하게 잘 마무리되었답니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더 잘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주민들은 만족해하며 행복하게 돌아갔답니다.
비록 달님 없는 달집태우기 였지만, 구름 속 어딘가에서 범서 읍민들의 소원을 들어 주었을 거라 믿으며 올해 달집태우기 행사 마무리합니다. 울주군민 모두 소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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