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체육공원에 황톳길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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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가 몸에 좋다는 것은 예로부터 다 알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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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 일루미나, 마그네슘, 칼리 등으로 구성된 황토에는

다량의 미생물이 살고 있어 다양한 순환작용이 일어나며 다량의 원적외선이 발산됩니다.

또한, 황토는 인체에 유해한 각종 독소를 해독하고 불순물을 정화해주며 항균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곰팡이 균과 세균을 억제하고,

체내 노폐물을 분해하며 자정능력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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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다 알지만, 도심 속에서 시멘트로 만든 집과 아스팔트로 된 땅만 걷고 있는 우리들이 접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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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속에 갇혀 일하면서 운동이 부족하고, 밸런스가 망가진 시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과천시에서는

중앙공원, 에어드리공원, 관악산에 이어 문원체육공원에도 맨발 걷기 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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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를 하면 체내의 활성산소(+전기)가 땅에 있는 자유전자(-전기)를 받아 활성산소가 중화되고 몸이 회복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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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톳길의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고 몸속의 독성을 제거해 줍니다.

또한,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있고 만성 염증 예방치료, 불면증 해소, 혈액순환, 뼈 근육 강화 등의 결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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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체육공원은 해마다 여름이면 물놀이터, 겨울이면 낭만적인 야외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하는 곳으로 유명하고

넓은 잔디축구장과 농구장, 테니스코트 등 즐길 수 있는 것이 참 많은데 맨발황톳길까지 생기다니!

주변 주민들에게 참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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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에 개장한 맨발황톳길은 56m 코스로 U자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황토가 20cm 두툼이 깔려 있습니다.

중간중간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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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맨발걷기를 할 때엔 신발을 들고 걷거나 길 한켠에 신발을 놔두곤 했었는데, 이곳에는 신발 보관함까지 있습니다.

새로 생긴 만큼 이용객에게 가장 편리하게 지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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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가지런히 보관하고 맨발 걷기 운동이 끝난 뒤 발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4개나 있습니다.

앉아서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의자도 준비되어있어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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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곳에 왔는데 안 걸을 수 없죠. 잠시 신발을 벗고 이 황토의 부드러움을 맛봅니다.

일반 길은 비교적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U자형 커브 안쪽엔 푹신한 황토밭이 있습니다. 엄청 보드랍고 말랑말랑, 말캉말캉한 촉감이 예술입니다.

황토가 집약되어 있는 만큼, 왠지 효능도 더욱 뛰어날 것 같아 이곳에서 제자리 걷기를 많이 했습니다.

자연과 맞닿아 있는 느낌, 어싱(earthing)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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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를 위해서는 발에 상처가 있으면 안 되고, 파상풍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건과 모자를 챙겨가시기를 추천합니다.

발을 깨끗하게 씻고 나서 말릴 수 있는 수건, 그리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모자가 있다면 건강해질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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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가운데에도 나를 위한 30분을 꼭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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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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