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은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이 국권을 회복한 날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일입니다. 광복절은 삼일절, 한글날, 개천절, 제헌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게양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바친 우리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은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실이라는 것을 상기하고, 일제의 억압과 탄압에 맞서 스스로를 헌신한 영웅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평택의 대표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

민세 안재홍 선생은 고덕면 두릉2리(현 고덕동)에서 나고 자란 평택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는 언론, 경제, 문화 부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습니다. 1919년 3.1 운동 당시 독립을 향한 민족의 염원을 느낀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독립 운동에 뛰어들었고, ‘대한민국 청년 외교단’이라는 조직을 결성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도왔습니다.

안재홍 선생은 <조선일보>에서 주필 활동을 하였고, 이후 사장을 역임하며 민족의 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총 9번에 걸쳐 7년 8개월간의 옥고를 치르는 동안 모진 고문도 당해 신체적‧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나, 조국 독립을 향한 그의 열망은 계속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대표 독립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간부를 역임하기도 하였으며,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는 고향 집에 머물며 민족 주체적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광복 이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과 미군정 민정장관, 평택시 제2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족의 완전한 통합을 위해 힘썼습니다. 이러한 노고를 기리기 위해 우리 정부에서는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습니다. 고덕동에는 안재홍 선생의 생가가 남아있어, 그의 발자취와 헌신을 엿볼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민세 안재홍 선생

<원심창 의사>

원심창 의사 또한 평택이 낳은 대표 독립운동가입니다. 팽성읍 안정리에서 출생한 그는 일본과 만주에서 활약하며 항일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만 13세에 3.1 운동에 참가해 민족적 차별을 인식하고, 독립운동 대열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주로 일본 영사 관저 및 일본군 병영을 폭파하려는 투쟁을 벌였고, 밀정을 처형하며 적극적인 항쟁을 벌였습니다.

원심창 의사는 중국 상하이의 음식점 ‘육삼정’에서 주중 일본 공사였던 아리요시를 처단하기 위해 의거를 계획한 ‘육삼정 의거’의 주역 중 한명입니다. 밀정의 고발로 사전에 계획이 노출돼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고 체포되었지만, 항일운동 의식을 일깨운 의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육삼정 의거는 이봉창‧윤봉길 의거와 함께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해외 3대 독립 의거로 손꼽힙니다.

해방 후에도 그는 민족운동을 이어 나가 분단된 남과 북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고를 인정받아 정부에서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독립운동사에 남은 그의 발자취는 역사학계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3월 팽성실내체육관에 ‘원심창 기념관’이 개관해 그의 일생과 주요 활동을 한곳에 모아두었으며, 서훈을 상향하기 위해 2023년부터 범시민 서명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원심창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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