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생태공원에서 겨울철새를 만나요

​12월 중순이 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모두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송산면에서 일하다 보니 사무실에 있다 보면 꽥꽥거리며 새들이 날아가며 우는소리가 들리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새를 만나러 당산 저수지 생태공원에 왔습니다.

당산 저수지 생태공원은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당진 버스터미널 기준으로 차로 13분 정도 걸립니다. 당진시 우수 경관자원 중 하나로 2014년 12월에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생태공원이 조성된 지 10년이 되었네요^^

자 그럼 저수지 둘레를 따라 산책 및 탐방을 시작해 볼까요?

저는 정자가 있는 방향으로 야생생물 관찰로를 따라 탐방을 시작합니다. 저 하늘에 까만 아이들 보이시나요? 먼지 아닙니다. 모두 철새예요 ^^

조용한 저수지에 인기척이 들려서인지 푸두두둑 하면서 새들이 갑자기 날아오르네요. 아이들을 놀래켜서 미안하지만 새들의 나는 모습을 관찰하는 저는 그저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얘들아 미안해~

저수지를 유유히 헤엄치며 무리 지어 노는 아이들이 귀엽죠? 종합안내 팻말을 보니 논병아리, 왜가리 등이 많이 관찰된다고 해요.

저 아이들은 색을 보아하니 청둥오리 같기도 합니다.

지난겨울엔 야생생물 관찰로 인 데크길만 탐방했는데요. 이번엔 저수지 뚝 위로도 걸으며 저수지 둘레길을 모두 걸어보았어요.

저수지 옆으로 드넓은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모두 황색이라 처음엔 몰랐는데요. 보이시나요? 논 위에서 먹이를 먹는 저 철새들 ㅎㅎㅎ저수지 물 위보다 더 많아 보이는데요. 저 아이들은 논병아리일까요?

저수지 경계를 따라 혼자 노는 저 아이는 물닭입니다. 목을 앞뒤로 흔들며 헤엄치는 모습이 귀엽지 않나요^^

당산 저수지 생태공원은 데크길과 저수지 뚝길 그리고 잔디길로 이루어져 도보 산책을 하기 편했습니다. 데크길 중간중간 망원경도 있으니 철새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당산 저수지에는 멸종 위기종인 가시연꽃과 금개구리도 살고 있다고 해요. 다른 계절에도 찾아와 관찰해 봐야겠습니다.

당산2리 도랑 살리기 운동 팻말도 있는데요. 자연을 지키고자 노력하시는 마을 분들 너무 감사하고 파이팅입니다.

저수지 둘레길은 주변 자연을 관찰하면서 천천히 걸으니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어 부담 없이 편하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인듯싶습니다.

이제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될 텐데요. 무료 자연학습장인 당산 저수지 생태공원으로 오셔서 아이들과 자연을 살피며 추억하나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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