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맞으며 걷는 3km 벚나무 숲길...

의령군 블로그 기자 김해록

* 의령군 화정면 남강 변 둑길에 조성된 꽃양귀비 길

들판에는 어느덧 청보리 밭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보리밭으로 변해가면서 25℃ 이상을 웃도는 기온까지 초여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 같은데요. 이런 날 멋진 분들과 함께 예쁜 꽃 구경하며 벚나무 숲 아래를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의령군 화정면 입구 남강 변의 주차 공간

의령읍 내에서 화정면 소재지 조금 못가 왼쪽 방향으로 남강이 흐르는 강변 둑이 있는 쪽으로 자동차로 약 10여 분 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요. 자동차의 주차는 강변에 주차하시고 여유 있게 강둑으로 걸어서 진입하시면 된답니다. 물론 자전거 길이기 때문에 자전거는 강둑 통행이 가능하고요.^^

* 남강 둑에 조성된 꽃양귀비 길에서 바라본 화정 들판 비닐하우스 단지

꽃양귀비가 핀 남강 둑길을 들어서자 내가 더 예쁘다며 경쟁이라도 하는 듯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꽃양귀비들과 수레 국화도 군데군데 둑길 양 변에 활짝 피어나고 있었고, 무거운 꽃을 달고 있는 가냘픈 꽃대는 강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풍경을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양변의 꽃양귀비 길을 한참 걷다 보니 마치 많은 꽃들의 축복 속으로 걸어가는 것 같아 참 좋은 기분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이 꽃길은 보천과채 정보화 마을 주민들이 지난 2019년부터 꽃 양귀비 씨를 심고, 수시로 잡초도 뽑고 물을 주며 예쁜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더군요.~**

* 꽃양귀비 길 옆에 설치된 포토존

* 꽃양귀비 길옆에는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지역주민들의 손길로 조성된 꽃양귀비 길은 서서히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진주와 창원, 대구 등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꽃길 주변에는 포토존과 쉼터 등의 시설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답니다.

의령군 화정면 상이리에서 상일리까지의 남강 둑길 3.3km 구간은 우리 의령군의 역점 사업인 남강∼낙동강 100리 길 테마 꽃길 조성 사업의 첫걸음으로 남강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울려 의령 지역의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겠더라고요.*^*

* 의령군 화정면 꽃양귀비 길에서 바라본 남강

둑 길 양변에 심어진 벚나무는 4월이면 화려한 벚꽃이 피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현재는 햇볕이 가려진 벚나무 숲이 뒤덮여 있어 햇볕 걱정 없이 산책할 수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남강 물을 바라보며 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으로 산책에서 오는 피로함도 잊게 해줘 이곳이 바로 명품 산책로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꽃 양귀비는 오후보다 오전이 더 화려함을 감상하실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오전에 가족, 여인, 친구와 함께 산책해 보시고 예쁜 봄 추억 사진도 남겨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의령 화정면 둑방 길 꽃양귀비 구간 >

* 의령군 화정면 상이리 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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