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로를 지척 거리에서 보다 '매산해안공원'

일몰 마저 멋진 곳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29-24

매산해안공원은 멀리 서해대교와 행담도의 멋진 풍경을 간직한 음섬포구의 조경이 잘 갖춰진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 공원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지만 바닷가가 옆에 있어 풍경을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카페나 빵집도 있어서 오랜만에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때에는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공원에서 필수적으로 있는 운동기구입니다.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이렇게 운동기구 위에 올라가서 무산소 운동도 즐기신다면 심신 건강하게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운동기구가 매우 관리가 잘 되어 저 역시도 이날 10개씩 5세트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평택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매번 행담도 모다아울렛을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이걸 도로가 아닌 해안공원에서 직접 목격하니 신기하였습니다. 낮이었지만 우뚝 서서 멀리 바라보니 큼지막한 건물에서 나오는 위용은 대단하였습니다.

매산공원을 기점으로 함상공원은 5.8km, 맷돌 포구 2.7km, 해안공원 1.9km, 음성포구 1.2km 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자동차를 타고선 금방 어디서든 이를 수 있어 즐겁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식 작용으로 인해 생긴 수많은 만들은 조석 간만의 차가 커서 갯발이 발달하였습니다. 해안공원은 경치에 아름다움도 주변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카페를 찾으려는 분들도 상당하였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의자가 놓여 있어 산책을 하다가도 이 의자에 앉아서 명상도 할 수 있습니다. 잠시나마 사회에서 무거운 짐을 짊어졌던 순간을 내려 놓고 가벼운 마음을 담아 봅니다. 공원에 벤치가 많아서 쉴 수 있어 좋드라구요.

이날도 조경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사다리를 동원해서 나무와 꽃, 잔디를 직접 관리하고 계셨습니다. 서해대교 야경은 낮보다도 야간에 오셔야만 볼 풍경이 꽤나 됩니다. 낮에 와서 진한 아쉬움을 간직하였지만, 조만간 가족이랑 함께 나들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해 대교 야경사진도 찍고, 멋진 공간에서 가족과 추억을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해어름이라는 카페 안에 이렇게 멋진 조경도가 있습니다. 계절마다 꽃의 아름다운 변화를 여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해어름 카페와 베이커리는 낮에도 불구하고 오션뷰를 중심으로 많은 분들이 맛있는 차를 마시고 계셨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이곳에서 선사하는 멋진 경관도 볼거리로 작용을 합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무려 9천원에 달하지만, 전혀 아깝지 않는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따라 쭉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걷다 보니 민가도 있고, 음식점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해안가에서는 횟집이 있습니다. 신평면은 해양테마과학관, 바다공원, 월드아트서커스공연장 등이 있으며 놀거리도 풍부하지만 서해안에 인상적인 경치를 구경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여서 갯벌도 보입니다. 저 멀리서는 고기잡이 어선도 오늘 만선을 목표로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매산해안공원은 다른 해안가에 있는 공원과 달리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상권도 그리 발달되지 않았고, 오롯이 카페만 있으므로 웅장하고 화려한 일몰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긴 감동과 여운은 밤 못지 않게 낮에도 파란 하늘 밑으로 멋진 바다의 설레는 움직임을 살필 수 있습니다.

이 곳을 계속적으로 걸으면 포구가 나옵니다. 포구에 다다를 수록 바다만이 간직하고 있는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짜릿짜릿하게 해줍니다. 바다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당진시에서는 이 길을 따라서 석문호와 아미산 구간 총 29km 구간으로 자전거도로를 거설하고, 향후 아미산와 당진합덕역, 삽교호와 매산해안공원을 잇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멋진 길을 자전거로 타도 즐길 수 있는 건 여행객으로서 정말 큰 행운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