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여기저기 꽃들이 만발해 산책하기 좋은 요즘.

울산 남구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인, 선암호수공원에도 주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봄나들이를 나왔더라고요.

선암호수공원은 울산 남구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호수 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무지개놀이터, 축구장, 암벽장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울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해요.

선암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농업용으로 축조한 선암제라는 못이었는데, 공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4년에 새로이 축조하였다고 해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선암호수공원이지만, 특히 봄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기도 한데요.

선암호수공원 내에 있는 보현사라는 절의 벚꽃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호수 주변 산책로만 따라 걸어도 벚꽃 터널을 볼 수 있기에 유모차나 아이와 함께 다기기엔 산책로 쪽만 돌아보셔도 충분해요.

평소에는 제1주차장이 있는 쪽만 둘러보고 가곤 하다가 오랜만에 무지개놀이터 쪽인 습지생태원 쪽으로 방문했는데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잔디밭 쪽에는 피크닉 온 분들로 가득했어요.

선암호수공원 내에 카페와 매점, 식당들까지 생겨서 도시락을 챙겨오지 않아도 모든 걸 선암호수공원 안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커플 혹은 가족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고요.

습지생태원 위로는 데크 산책로가 있는데, 산책로 주변 곳곳에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 봄나들이 온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었어요.

겨울에는 예쁜 조명으로 반짝거리던 습지생태원의 정자와 그 옆에는 노란 수선화 꽃밭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고요.

한쪽에는 벚꽃과 설유와 꽃잔디, 그리고 이름 모를 보라색 꽃까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습지생태원에서 연꽃지 물레방아 쪽으로 가다 보면 생태학습장이 나오는데, 이곳 역시 호수 위 데크 산책로가 있어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기가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생태학습장이라는 이름처럼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호텔도 있는데, 올겨울 많은 비로 인해 호수의 수위가 높아져 지금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아쉬웠네요.

몇 달 뒤면 연꽃을 볼 수 있는 제1연꽃지 물레방아까지 둘러보고, 무지개놀이터에서 아이와 함께 놀고 오면 완벽한 봄나들이가 될 코스랍니다.

가족 혹은 연인들과 봄나들이 가기 좋은 울산 피크닉 명소 선암호수공원이었어요. 선암호수공원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title":"[블로그 기자] 피크닉 하기 좋은 선암호수공원에서 즐기는 봄 산책","source":"https://blog.naver.com/ulsan-namgu/223412072873","blogName":"울산광역시..","blogId":"ulsan-namgu","domainIdOrBlogId":"ulsan-namgu","logNo":223412072873,"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