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체험,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국립중앙과학관

'태양광랜턴 조립체험 캠페인'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여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전력 보급률이 낮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에너지 빈곤 국가에 360여 개의 랜턴을 기증한다고 합니다.

기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하여 지난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직접 태양광랜턴을 조립하고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태양광랜턴을 만들기 앞서 현재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 중인 라이팅칠드런 캠페인과 함께 왜 전력 보급률이 낮은 에너지 빈곤 국가로 빛을 선물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80억 인구 중 17억여 명은 여전히 전기 없는 밤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전등 대신 사용하는 등유 램프는 호흡기질환과 화재 위험으로 하루에 3천 명씩 사망에 이르게 하고 아이들은 밤에도 공부를 하기 위해 빛이 있는 공항이나 새벽까지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까지 어둡고 위험한 길을 걸어가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장난감처럼 보일 수도 있는 태양광랜턴 하나가 아프리카 어딘가에서는 껌껌한 밤에도 전갈이나 뱀에 물릴 공포 없이 요리를 하게 해주고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나 과제를 할 수 있고 특히 청각 장애가 있는 부부들에게는 밤에도 아이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새삼 밤에도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는 환경에 태어남에 감사하고 설명을 들은 아이들 모두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진심으로 태양광랜턴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구성품들이 복잡해 보이지만, 설명해 주시는 대로 차근차근 조립하다 보면 어느새 밝은 빛을 내는 태양광랜턴이 뚝딱 완성되었습니다.

​창문으로 비치는 태양빛에 충전이 되는 것도 확인해 봅니다. 태양광랜턴은 기업의 도움을 받아 여러 방면으로 발전시키고 있는데요, 이번 랜턴은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USB도 함께 장착해 보았다고 합니다.(태양광으로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면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쓰긴 아주 적은 양만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스티커와 매직을 이용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과 그림으로 꾸며봅니다. 내가 꾸민 특별한 태양광랜턴은 어떤 친구가 갖게 될까요? 또래의 친구에게 전달되어 어렵지 않게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봅니다.

우리 친구들이 만든 태양광 랜턴은 10월 아프리카 말라위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태양광랜턴을 만드는 이색 체험뿐 아니라 나눔의 의미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은 나누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해짐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title":"대전 유성구 체험,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국립중앙과학관 '태양광랜턴 조립체험 캠페인'","source":"https://blog.naver.com/yuseonggu/223544891341","blogName":"유성구 공..","blogId":"yuseonggu","domainIdOrBlogId":"yuseonggu","nicknameOrBlogId":"yuseonggu","logNo":22354489134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