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만한 곳, 공룡이 나타났다!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생태학습원'

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만한 곳,

공룡이 나타났다!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생태학습원'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즐거운 놀이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곳을 많이 찾곤 하는데요, 방학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모형과 화석, 다양한 암석과 여러 가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자연생태학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공룡의 모습을 보고 찾아가도 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육식공룡 티라노소러스입니다. 보통 티라노사우루스라고 많이 알고 있으며 난폭하고 무서운 육식공룡으로 어린아이들이 많이 알고 있는 공룡입니다. 공룡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그냥 보기만 해도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생태학습원은 교육과 놀이, 휴식이 하나가 된 종합테마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초, 중등 교과에서 배우는 자생식물과 암석,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공룡동산과 암석원, 규화목, 습지, 시골정원, 생물탐구관, 탐방로, 연못, 교재식물원, 곤충동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룡동산으로 가면 키가 큰 티라노사우루스가 딱 버티고 서 있는데요, 모형이지만 그 모습만 보더라도 왠지 위화감이 듭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형만 보고도 좋아하겠네요.

주변에는 다양한 암석과 공룡이 어우러져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공룡동산에는 공룡 모양의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테고사우루스 모형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진 모습만 보더라도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무섭기보다는 멋있다고 할 것 같네요.

이 공룡은 왠지 만화에서 나오는 둘리가 생각납니다. 축구공을 가지고 재주를 부리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공룡을 귀엽게 만들어놓으니 무섭다기보다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실제 모습이 아닌 이렇게 귀엽게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규화목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규화목이란 지질작용 때문에 나무가 땅속에 묻힌 후 녹은 상태의 뜨거운 규산 성분이 나무의 조직 속에 침투하고 탄화작용과 규화작용을 거쳐 나무가 암석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무가 딱딱한 돌이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멀리서 보면 암석 같기도 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죽은 나무모양 같기도 한 규화목 표본은 인도네시아의 백악기(약 1억 년 전) 지층에서 산출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오래된 것이라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주변에는 시골 정원과 탐방로, 교재식물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아름다운 배롱나무꽃도 반겨주고 있습니다.

탐방로는 암석을 둘러보고 나무와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탐방로를 조금 걸어가니 곤충동산이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버섯이나 달팽이와 애벌레가 엄청 큰 크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크기의 곤충이 있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은데요, 이렇게 큰 모형으로 만들어 놓으니 곤충의 모양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당벌레도 나무 그루터기에서 쉬고 있고 개미도 일을 마치고 잠시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요, 이렇게 큰 곤충을 보고 있으니 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내 몸이 작아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습지와 교재 식물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잘 몰랐던 다양한 교재식물(갯기름나물, 기린초, 꼬리풀 등), 허브식물, 나리식물, 약용식물(눈개승마, 당귀, 맥문동 등), 붓꽃식물(꽃창포 등), 산책로 식물(개미취, 골담초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각 식물에 이름이 적혀있어 관찰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