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는 꽤 규모가 큰 시립 박물관이 있습니다.

1, 2층으로 이루어진 실내 건물을 비롯해

안동지방 관련 민속자료가 가득한 야외 박물관까지

갖추고 있는 곳.

바로 안동 시립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안동문화의 특징인

유교문화와 관혼상제를 비롯해,

안동의 민속문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안동시립 박물관의 또 다른 특별함은 밤에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 즈음,

이곳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신합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안동시립박물관의 외벽을 스크린 삼아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기 때문이죠.

미디어 파사드는 매년 4∼10월 동안 운영되는데요.

9월과 10월의 운영시간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로

대략 40분 정도의 시간 동안 펼쳐집니다.

노을이 질 무렵 더 아름다워지는 월영교와

호반 나들이길을 천천히 산책한 뒤,

안동 시립 박물관에서 미디어 파사드까지 즐기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미디어 파사드의 주제는

안동의 설화 및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크게 5가지로 나뉩니다.

상상셜화뎐, 풍요의 색, 사시가흥, 염원의 춤,

달걀불놀이 (체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장이 시작되기 전에

해당 영상에 대한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먼저 상상셜화뎐 허도령 이무기

현대에 창궐한 질병 (악귀)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풍요의 색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색채를 통해

우리의 흥과 에너지를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시가흥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십이곡

제6곡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에요.

안동의 사계절을 예찬하고 있어요.

염원의 춤은 전통 풍물놀이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습니다.

마지막은 바로

소원을 이루어주는 달걀불놀이인데요.

이는 미디어 파사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예요.

안동하면 하회선유줄불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줄불놀이 행사 중 하나

달걀불을 강물에 띄우며 소원을 비는 놀이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입니다.

안동시립박물관 맞은편으로

달걀불놀이 체험이 가능한 QR이 담긴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요.

자신의 핸드폰으로 해당 QR을 찍은 뒤,

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보내면

박물관 외벽에 떠오르게 되죠.

원하는 소원을 적어도 좋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아 보내도 좋습니다.

‘사랑해’라는 메시지들이 자주 떠올라

보는 사람도 함께 행복해져요.

달걀불놀이를 마지막으로,

미디어 파사드 관람을 마쳤는데요.

그 후에는 바로 근처의 관풍정 연못 위에서

빛나는 LED 선유줄불놀이 스폿 존까지도

함께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반짝이는 안동 야경 명소로 추천드리고 싶은,

안동시립박물관 미디어 파사드였습니다.

🌟 미디어 파사드

장소

안동시립박물관 외부

기간

매년 4∼10월

매주 금·토요일 운영

운영시간

월영교 분수와 연계 운영

※ 단 일몰 시간 및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 변경 및 취소될 수 있음

문의

054-840-3762


본 내용은 배은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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