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꽃 트레킹 - 전북 무주 덕유산 설천봉 등산

겨울이 되면 유독 생각나는 산 중 하나가 바로 무주 덕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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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경남 거창군, 함양군에 걸쳐 있는 넓은 국립공원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지만 특히 겨울철 새하얀 설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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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눈이 내린 산을 유독 좋아하는 편이라, 겨울만 되면 이곳의 눈꽃 풍경을 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덕유산을 찾곤 합니다.

덕유산의 가장 큰 매력은 완만한 코스와 탁 트인 풍광입니다. 산세가 비교적 완만해서 초보 등산객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고, 날씨가 맑을 때는 정상 인근에서 한껏 펼쳐지는 구름과 설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울철에는 여러 등산객이 눈꽃을 찾아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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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겨울에 덕유산을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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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은 한라산, 설악산과 함께 국내에서 손꼽히는 겨울 설경 명소로 유명해요. 눈 덮인 덕유산을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설천봉 부근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어서, 체력 소모를 줄이고도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덕유산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여럿 있습니다. 특히 저는 설천봉을 거쳐 향적봉까지 오르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힘든 구간이 적절히 섞여 있어 오히려 재미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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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 등산코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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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 구천동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화장실 : 구천동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앞, 백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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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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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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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

이 코스의 대표적인 매력 포인트는 곤돌라를 이용해 해발 약 1,500m 지점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설천봉에서부터 향적봉 정상까지는 약 1km 정도로, 날씨나 체력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30분에서 1시간 사이면 도착합니다. 저는 구천동에서 시작해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백련사 이후부터가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설산을 처음이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런 기분 때문에 겨울마다 눈이 내릴 때면 산객들이 덕유산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도 아름다운 절경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많이 기다려야 해서, 저희는 멀리 보이는 곳에서 찍었습니다. 추위가 만만치 않아서 정상에서 걸음을 멈추고 조금 머무르는 동안에도 사진을 찍고 바로 손을 장갑에 넣어야 할 만큼 시린 겨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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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의 겨울은 3월까지는

이어진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겨울 산행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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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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