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가기좋은 '울산 북구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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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불기2568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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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산세 좋은 사찰에서 잠시 쉬었다 오면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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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다녀오기 좋은

울산 북구 대표 사찰들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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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울산 북구 대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의 말사인 신흥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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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을 최초로 개시한 곳으로 알려진

호국사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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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왜군에게 함락되자

신흥사 스님 지운이

승병 100여명을 이끌고 참전해

울산지역 의병 활동에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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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건흥사의 대웅전으로

신라 선덕여왕 4년에 처음 건립됐다가

임진왜란 때 왜병 방화로 사찰이 전소되어

이후 신흥사로 중창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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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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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천정의 화려한 단청 반자는

높은 예술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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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석조아미타여래좌상은

2021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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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전반기 전국에서 활동한 수조각승 영색이

불석(규산염의 일종으로 흰색의 광물)을 사용해 만든 불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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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의 제작지와 운반 경로가 구체적으로 밝혀져

학술·예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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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오른쪽 계단은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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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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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를 방문하면 꼭 보고 가야할

400살 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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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년 신흥사를 중창하신

병마절도사 이 급이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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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모습이

경의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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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승진, 성공, 합격, 건강을 들어준다고 하니

방문하신다면 소원을 꼭 빌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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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로 가는 길이 좁고 험한 편이라

운전하실 때 꼭 주의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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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부처님 오신날 당일은

호계, 마우나에서 정자 방향으로 일방통행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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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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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무룡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사찰

도솔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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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37년

김복선, 김수화 자매가 출가하여

민가를 인수해 이곳에서 수행을 시작한 것이

도솔암의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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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동 주택가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산책하듯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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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 입구에 있는 불상이

마치 우리를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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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은 아주 큰 절은 아니지만

넓은 정원이 잘 정돈 되어있어

여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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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솔암 정원에는

예쁜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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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수국을 볼 수 있어

울산 북구의 수국 명소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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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중앙으로 오면

1991년 조성한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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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석가탑과 유사한 모양의 석탑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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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는

불단 중앙에 금동석가여래좌상을 주존으로 모셨고,

좌우로 관읍보살좌상과 지장보살좌상이 있는데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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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 곳곳에 놓여진

예쁜 글귀가 담긴 기왓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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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롯빛 잔디와 향기로운 꽃들이 가득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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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에서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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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처님 오신날에는

가까운 울산 북구 사찰에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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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마음은 떨쳐내고

마음의 위안을 가지는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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