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향교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곳, 산책하러 오세요
제13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서지현
오늘은 함안면에 위치한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곳
산책하기도 좋은 '함안향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함안향교 앞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은행나무가 피는 시기에는 주차를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그 앞으로 농로에 주차가 가능했어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 후 함안향교로 가는 길에는 은행나무가 보이기 시작해요.
알록달록 가을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감나무에는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습니다.
향교 입구에는 바닥에 떨어진 은행들로
산책길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함안향교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큰 은행나무가 있는데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어
약 500여년 정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함안향교는 조선후기 현 위치로 이건한 향교로
조선시대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습니다.
1950년 6.25때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소실되면서 소장되어 있던 전적도 타버렸는데,
1955년 전교 황우석과 1957년 전교 조학래의 노력으로
명륜당과 동재, 서재를 복구하였습니다.
정면 5칸의 명륜당은 향교의 입구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명륜'은 교육을 통하여 사람의 도리를 밝힌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교 곳곳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는 대성전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바닥에 떨어진 은행잎들로 가득했습니다.
은행잎과 고즈넉한 돌담벽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계단을 올라가서 아래쪽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풍경 같은 함안향교 은행나무 풍경!
계단을 올라가면 제사공간인 대성전이 배치되어 있는데,
경건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대성전으로 올라가시면 함안향교의
은행나무 풍경을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산책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황금빛의 은행잎들과
은행잎으로 나름의 하트 포토존을 만든 센스도 좋았던
함안향교의 가을 은행나무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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