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가야미술실기대회’ 우수작품을 보기 위해 ‘대가야문화누리 전시장’을 찾아가 봤는데

마침 ‘2024 도화전’도 열리고 있어서 함께 취재해 봤습니다.

두 전시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렸는데, 제가 가본 날이 6월 1일로 전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니 복도에 작품이 놓인 이젤들이 보입니다.

전시장에는 ‘2024 도화전’이, 전시장 밖 복도에는 ‘제21회 대가야미술실기대회’ 우수작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5월 18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열린 ‘제21회 대가야미술실기대회’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122점의 작품이 입상되었는데, 시상식이 5월 28일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전시된 그림 중 몇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대구성당초등학교 이○민 학생 작품으로

지산동 고분군 705호분 순장 돌덧널에서 나온 가야의 건국 신화를 담고 있는 ‘건국신화방울’을 그렸네요.

지름 5.3cm의 아주 작은 흙방울을 엄청나게 크게 그렸고 용도 상상해서 그렸습니다.

관음중학교 추○민 학생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정견모주 분수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렸네요. (금상)

정견모주는 대가야 및 금관가야 시조의 어머니라고 전해지는 가야산신인데

하늘의 신인 이비가지에 감응되어 대가야의 이진아시왕과 금관가야의 수로왕을 낳았다고 전해집니다.

구암중학교 이○영 학생은 우륵지의 풍경을 그렸습니다. (은상)

우륵지는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입구의 저수지로

우륵정과 수변 산책로, 고사분수가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야경도 멋집니다.

교동초등학교 김○빈 학생은 고분에서 출토된 가야 토기를 아름다운 화병으로 표현했습니다. (은상)

고령초등학교 시○은 학생은 역시 고분에서 출토된 그릇받침을 가운데 두고 고령 딸기 등을 함께 그렸습니다. (은상)

대가야의 철기 병사를 그린 그림도 눈에 띕니다.

위 관천중학교 박○진 (동상), 아래 다산초등학교 심○연 (동상)

지산동 고분군을 그린 작품도 여럿 보이네요.

왕릉전시관 뒤 고분군 위로 희망의 해가 뜨고 있네요. 고령초등학교 성○율 (은상)

푸릇푸릇한 초여름의 고분을 표현했습니다. 다산초등학교 서○진 (동상)

고분군 위로 무지개가 떴네요. 고령초등학교 김○주 (동상)

고분군 아래 성벽이 있고 가야인들이 춤을 추는 그림입니다. 고령초등학교 서○준 (금상)

고령 딸기를 주제로 그린 작품도 보입니다.

고령딸기는 가야산 줄기인 미숭산, 만대산의 맑은 물과 내륙지방의 기온의 연교차가 큰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어 맛이 일품이며, 딸기는 피부미용에도 좋아 '먹는 화장품'이라고도 불리죠.

대구교동초등학교 김○연 (동상)

창문으로 지산동 고분군이 보이고, 실내에서는 고령 딸기를 이용하여 케이크를 만들고 있으며,

진열장에 자격증이 보이는데, 아마 제과제빵 자격증인듯합니다.

대구칠곡초등학교 김○은 (동상)

이상 미술실기대회 작품 일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서 도화전시회를 보겠습니다.

대가야미술가협회는 매년 도자기와 회화의 만남 '도화전'이라는 테마로

회화와 공예 분야의 작가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전국에서 유일한 고령만의 특색 있는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대가야미술가협회 회원 중 23명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대작가의 작품으로 고령군 최초의 무형문화재 사기장 토인 백영규 선생의 작품

청화백자 용문대호’ 등 두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도자기 표면을 파내어서 그린 듯한 작품도 보입니다. 김우식 작 ‘물 항아리’

전시 작품 중 도자기에 화사하게 꽃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거실에 두면 온 집안이 환해질 것 같았습니다.

진달래로 보이는 붉은 봄꽃을 항아리에 그렸네요. 이지영 작 ‘봄소식’

꽃 가운데 가장 호화롭고 아름다운 꽃이라고 하여 화왕(花王)이라고 불리는 모란을 그린 작품도 여럿 보였습니다. 임정숙 작 ‘모정’

녹색의 항아리에 만개한 모란을 그린 황희섬 작 ‘정’입니다.

긴 항아리에 다양한 색이 혼합된 두준옥 작 ‘꽃 항아리’입니다.

머리를 땋은 처녀가 물동이를 이고 가는 그림도 눈길을 끕니다. 정귀순 작 ‘물동이’

추상화처럼 보이는 김대진 작 ‘파도’입니다.

도자기 그림은 아니지만 수리부엉이가 날개를 펴고 소나무 가지에서 날아오르려는 멋진 작품도 있네요.

신종필 작 ‘비상’​

오늘은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린 ‘제21회 대가야미술실기대회’ 우수작 전시회와

‘2024 도화전’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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