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⑤ 대왕암공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대왕암공원 지킴이회
유병기 명예기자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은 싱그러운 동해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전국 각지, 심지어 외국에서도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리 동구의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이 대왕암공원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왕암공원 지킴이회(회장 김득보)’이다.
대왕암공원 지킴이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여 현장에 나가 보았다. 이날 차가운 날씨인데도 대왕암공원 지킴이회 김득보 회장을 비롯해 80여명의 회원들이 나와 있었다. 회원들은 사전에 안전수칙을 들은 뒤 대왕암공원과 해변가 일대를 걸으며 공원 내 쓰레기와 해안가로 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대왕암공원 내 맥문동 꽃밭을 가꾸는데도 참여했다.
대왕암공원 지킴이회는 지난 2018년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체이다. 대왕암공원에 늘 새벽 운동을 오시던 분들이 우리 손으로 공원을 깨끗하게 가꾸어 보자며 봉사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동구 주민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제3대 김득보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대왕암공원 지킴이회를 꾸려가고 있다.
김득보 회장은 2023년 1월 회장을 맡은 이후 대왕암공원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월 1회로 바꾸었다. 김득보 회장은 “봉사 횟수를 늘린 이후에 단체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대왕암공원 안 뿐만 아니라 대왕교 쪽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도 자발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봉사 모임 때 뿐만 아니라 우리 회원들은 개인적으로 대왕암공원을 찾을 때 마다 수시로 쓰레기를 줍는다고 한다. 회원들의 이런 열정 덕분에 대왕암공원 지킴이회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내었다.
대왕암공원 지킴이회 회원들은 새해 더 살기 좋은 동구, 더 깨끗한 대왕암공원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대왕암공원 지킴이 회원들의 손에서 더욱 아름답고 멋지게 변신할 대왕암공원을 기대해 본다.
※ 대왕암소식지 2023년 겨울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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