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 통영 용호도 고양이 학교 용머리해안까지 힐링 코스

경상남도 통영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통영에서는 유명한 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은 용호도 섬에 방문해 보았는데요. 고양이 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통영시 한산면에 딸려있는 섬으로 용이 모래밭에 내려앉은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나무보다 풀이 많다 하여 용초도라고 불렸던 곳이지요. 하지만 용호도 내에는 용초 마을 그리고 호두마을이 있었는데 호두마을 주민들이 우리 마을도 있는데 왜 용초도냐? 해서 용호마을로 변경된 곳입니다.

통영시에서는 약 14km 떨어진 곳으로 한산도와는 바로 3km 떨어진 섬으로 한산도는 많이 알려진 섬이지만 그에 비해 용호도는 모르는 분들이 아직은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용호마을에는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는데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 보니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요.

그리고 고양이 학교로 알려져 최근에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지요. 큰 마음먹고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로 향해봅니다. 한산농협 카페리를 탑승하고 용호 도로 향합니다.

배 시간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지는데, 그 이유는 다른 섬마을을 돌며 가기 때문에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배편으로 이동했습니다. 통영의 바다는 어찌나 푸른지 봄 여행하기 딱 좋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용호마을입니다. 한적하고 고요한 곳으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곳이었습니다. 깨끗한 바닷물을 보는 순간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역시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입니다. 특히 통영 섬 여행 구석구석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용머리해안으로 가보았습니다. 마을을 걸어 다녀도 좋지만 자동차를 배에 실어 갈 수 있기에 편리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자차를 배에 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에는 낚시를 하는 분들도 간간이 보였고 이국적인 아름다운 바다 뷰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욱더 만족스러웠던 곳인데 용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가 봅니다. 여기는 돌이 많아 위험할 수 있으니 미끄러운 신발보다는 편하고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으시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부터 다양한 포토존이 있었고 바다를 바라보는데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공공형 고양이보호 분양센터가 있는 곳으로 섬마을에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가 없어지고 생겼어요. 아프거나 길을 잃은 고양이를 보호하고 케어하고 또한 분양도 가능한 곳입니다. 치료실과 보호실 그리고 고양이 집사도 함께 관리하고 있는 곳으로 고양이 12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고양이를 위한 곳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