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나무숲 그늘 아래 텐트 치고 자연과 벗하기 좋아...

의령군 블로그 기자 김해록

* 사계절 무료 이용이 가능한 의령 유곡천 다목적 캠핑장

최근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오전 중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려 우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더운 날은 시원한 나무숲 그늘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가볍게 어디로 떠나고 싶기도 하지요. 이런 분들에게 우리 의령 군내 시원한 냇가에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휴식할 만한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유곡천 다목적 캠핑장에서 바라본 유곡천

잘 포장된 2차선 도로와 접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이곳 사계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캠핑장은 의령군 유곡면 유곡천 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의령읍 내에서 신반 가는 지방 도로를 따라가다 세간교 삼거리와 접해 있다 보니 이 캠핑장을 찾는 분들이 많아 자리 잡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방문하는 날이 평일인데도 몇 분이 텐트를 쳐 놓고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지내고 계셨는데요. 주변이 넓고 넉넉한 폭을 지닌 유곡천과 접해있어 유곡천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 유곡천의 흐르는 물에서 먹이 사냥을 하는 왜가리

* 유곡 다목적 캠핑장 도로 건너편의 바위들이 운치를 더해준다.

가끔씩 유유히 흐르는 유곡천에는 배고픈 왜가리 몇 마리가 날아와 흐르는 물속을 한참을 지켜보다가 재빨리 물속에 노니는 물고기를 잡아채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요. 도로변 맞은편의 오래된 바위는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만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 유곡천 물길 지리 안내도

무더위가 시작되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곡 수영까지 가능해 보였는데요. 캠핑장과 유곡천 경계에 경남도지사와 의령 소방서장이 게시해 놓은 물길 지리 안내도를 참고하셔서 수심이 깊은 곳은 3m에서 5m까지 된다고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캠핑장 내에는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설거지나 목욕은 절대 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붉은 글씨체로 의령군이 ‘물을 아껴 씁시다’라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으니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이 함께 노력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유곡 다목적 캠핑장 내 위치한 최신식 수세식 화장실 건물

* 화장실 내부도 깨끗합니다.

캠핑장 내 가장 멋진 시설은 그래도 수세식 화장실 건물을 들 수 있을 텐데요. 간단하게 세수와 손을 씻을 수 있으며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캠핑장 한편에는 의령 9경을 비롯해 의령 가볼 만한 곳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기도 한데요. 이 캠핑장에서 가까운 백산 안희재 선생의 생가와 설뫼 충효테마파크 내 마련된 안희재 선생의 기념관과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생가지,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 장관을 역임하신 안호상 선생의 생가지, 호암 이병철 생가지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더위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여러분의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우리 경남 의령의 유곡천 다목적 캠핑장에서 무료로 캠핑을 즐겨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유곡천 다목적 캠핑장>

* 경상남도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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