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산책 길~
지산동 고분군을 가기 위해 대가야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대가야박물관 바로 뒤편으로 지산동 고분군이 자리하여 박물관을 함께 방문하기 좋답니다.
대가야박물관 :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로 1203
박물관 건물을 가기 전 왼편의 표지판에 적힌 대가야왕릉전시관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봅니다.
박물관 뒤편의 휴식 동산 방향으로 가셔도 지산동 고분군 탐방로가 나오니 다른 길을 선택하셔도 되어요.
길을 모두 올라서면 어린이 체험학습관 앞으로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라고 적힌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지산동 고분군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은 대가야시대의 순장 문화를 재현한 곳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순장 무덤인 지산리 제44호분의 내부를 재현해놓았습니다.
지산동 고분군 입구에는 이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의 기념비가 세워져있어 더욱 뜻깊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분군으로 올라가기 전 왼쪽의 데크길과 낮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오른쪽 길이 있습니다.
왼편으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하여 올라가 봅니다.
양쪽의 고분군 사이로 차가 지나가는 도로가 있는 대가야통문의 탁 트인 풍경이 좋았어요.^^
고분군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드리워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조금 걷다 보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숨도 돌리면서 풍경도 감상하며 올라가기 좋았어요.
근처에는 화재 및 재해,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와 소화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 고분의 모습들이 보이고, 소나무의 그늘은 없지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편평한 길이 이어집니다.
길에서 만나게 되는 지산동 32~35호분은 5세기 초와 중반에 만들어진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32호분에서는 금동관, 갑옷, 투구, 큰칼이 나왔으며, 34호분과 35호분 주변에서는 그릇받침, 굽다리접시, 항아리 등 각종 토기가 많이 나왔는데 이것은 제사를 지낸 흔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처음 올라오는 길에서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이 길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 길은 언덕을 오르며 자연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았고요.
가끔 오는 길이지만 경사가 있는 언덕은 언제나 걱정부터 앞섭니다.
다 오르고 나면 그 걱정은 사라지고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그래서 중간쯤에 이렇게 잠시 쉬어가는 벤치가 있어 탁 트인 풍경을 보면서 숨을 고르고 다시 힘을 얻어 언덕을 오릅니다.
뒤를 돌아 올라온 길을 바라보면 지산동 고분군의 아름다운 능선을 만날 수 있었어요.
마치 산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 드는 곳에 큰 소나무 두 그루가 보입니다.
큰 소나무에는 벤치가 있는 쉼터가 있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쉬어갈 수 있답니다.^^
왼편을 바라보면 멀리 대가야교와 문화누리 등 대가야읍의 전경이 내려다보입니다.
오른편으로 시야를 돌리면 옛 가야대학교가 있던 대가야읍의 전경도 보입니다.
큰 소나무의 뒤편으로는 44호분과 45호분이 자리하고 있으며,
44호분은 청동 그릇, 야광 조개 국자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문헌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고대 사회의 순장 제도를 처음으로 밝혀준 고분으로
국내에서 가장 가장 많은 사람이 순장된 무덤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45호분은 6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금과 은으로 만든 귀걸이, 목걸이, 청동 거울 조각, 쇠창, 쇠 화살촉 등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지산동 고분군의 언덕길을 올라 대가야읍이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면 더 생각이 날 지산동 고분군 산책길이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세계유산 축전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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