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 하면 고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옛날에는 고래잡이로 한창 장생포가 유명하기도 했었답니다.

1986년 포경이 금지되면서 옛 고래잡이 전지기지였던 장생포에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을 세워 포경 유물들을 수집, 전시하고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 고래로 244

운영 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휴무)

주차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부설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 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울산함, 키즈랜드 매표 시 3시간 무료주차권이 제공됩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이용하시려면 먼저 매표를 하셔야 하는데요.

개인의 경우 어른(20세 이상) 2,000원, 청소년(14세~19세) · 군인(하사 이하의 군인) 1,500원, 어린이(36개월~13세) 1,000원이고 단체(유료 20인 이상)의 경우에는 500원씩 할인 적용이 됩니다.

이제 발권까지 했으니 장생포 고래박물관 관람해 볼까요? 관람 순서는 1층→3층→2층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1층은 고래와 함께 해온 장생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들어서면 빨강과 파랑의 배 아랫부분이 보이실 텐데요.

이것은 예전에 포경선으로 사용된 진양 5호의 모습입니다.

맞은편으로는 장생포의 고래잡이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891년 러시아 황태자 니콜라이 2세가 태평양 어업 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이 시초가 되어 장생포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 말 전성기를 이루었지만 1980년에 이르러 무분별한 포경으로 포획량이 줄고,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되면서 점점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전시실은 바닷속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한 미디어 아트가 한창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사면으로 바다생물들이 자유롭게 헤어치는 모습에 마음도 차분해지는 기분!

반구대 암각화 특별 전시실을 비롯해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보입니다.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부터 장생포가 포경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 중에서 종류별로 보아 가장 많은 것이 고래입니다. 한곳에서 이렇게 많은 고래가 새겨져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니 울산 장생포가 고래와의 역사가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구대 암각화 영상실 기획전시실에서는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을 형광색으로 표현해 놓았는데요.

파란색으로 표시된 고래를 보니 그림 속 동물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정말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람 순서에 맞춰서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야광 바닷속 놀이를 통과하시면 3층 고래연구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래의 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고래 연구실!

실제 고래의 뼈들도 구성되어 있고, 고래의 갈비뼈와 허리 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현실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래 이빨에 대해서도 볼 수 있는데요. 고래 종류에 따라 얼굴뼈와 이빨의 모양이 다른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 발견되었던 귀신고래이야기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귀신고래의 생태적 특징은 물론 회유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GPS를 단 귀신고래 바바라 이야기도 재밌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중앙으로 상괭이, 큰돌고래, 참돌고래의 뼈 모형과 고래 모형이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고래잡이 역사와 고래잡이에 사용했던 도구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잡은 고래로 고래고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사용되었는데요.

고래는 예로부터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동물로 여겨졌답니다.

특히 고래기름은 고래의 부산물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이용되어 포경의 주원인이 되었다고 해요.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만든 여러 가지 물건들을 보니 그 당시에 고래로 인해 산업이 발달되었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장생포 바다가 보이는 이곳은 전망대입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특별 전시를 열기도 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꿈고래의 바다여행」 전시 중! 귀여운 고래 그림도 보시고 장생포 바다에 경치도 보실 수 있어요.

이제 2층으로 내려가 보실 텐데요. 3층에서 2층으로 이어진 미끄럼틀이 보입니다.

미끄럼틀은 만 4세~12세(초등학생)까지만 탑승이 가능하고, 그 외의 분들은 엘리베이터 옆 계단을 이용하시면 2층으로 내려가실 수 있습니다.

2층에서 보면 정말 큰 고래 뼈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까 보았던 작은 고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인데요.

길이 12.41m, 체중은 14.6ton에 이르는 브라이드 고래로 장생포 고래박물관이 설립 즈음하여 (재)일본고래연구소에서 특별히 기증한 것입니다. 그 위에 고래 복원 모형과 같이 보니 크기가 상당하죠?

2층은 어린이 체험 시설로 꾸며져 있습니다. 스크린 앞에 서있으면 사람을 감지하고 고래들이 헤엄쳐 나오는데요.

그 순간을 기다렸다가 찰칵! 고래와 함께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스케치인 고래의 꿈은 개별 터치스크린에서 6가지 고래 중 하나를 선택해 채색하고 대형 스크린으로 보내면 내가 만든 고래가 장생포 바닷속을 헤엄친답니다.

미끄럼틀부터 체험시설까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고래의 생태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곳, 장생포 고래박물관!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고래와 함께한 장생포의 역사와 고래에 대한 모든 것 관람하시고, 더불어 다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시설들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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