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무료 전시, 부천아트벙커B39 《노래하는 포말, 호흡하는 고요》

부천아트벙커 B39는 건물 외부에 있는 굴뚝을 제외하면

쓰레기 소각장이었다는 것을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변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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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천아트벙커B39는 식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도 있고

다양한 실험적 예술가의 작품 전시와 교육도 진행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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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결된 두 동의 건물 중 소각동 건물에 있는

높이 39m 벙커(Bunker)에서는 변지훈 작가의 작품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벙커프로젝트 전시 《노래하는 포말, 호흡하는 고요》에는

두 명의 작가(변지훈, 한재석)가 6개월 동안 부천아트벙커B39에 머물며 작업한 결과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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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훈 작가의 작품은 프로젝터를 이용해 거미, 꽃, 물고기, 불상, 기도하는 손 등의 여러 종류의 사물이

벙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후에는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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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감상하는 위치인 벙커브릿지에서 작품을 보다가

벙커의 제일 낮은 곳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 보았습니다.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 앞으로 다가가면

관객을 3차원 데이터화해 작품이 있는 가상 공간에 배치하여

8,388,608개의 입자와 상호작용하게 합니다.

관객과 맞닿은 형상은 떨어지는 물줄기가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듯 잘게 부서집니다.

하지만 관객이 센서에서 멀어지면 형상은 다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온전한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소각동 3층에 있는 배기가스 처리장에는 한재석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은 작은 스피커와 전선, 마이크 등의 여러 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마이크로, 그 소리가 다시 증폭되어 스피커로 나오는 일이 반복되는

하울링(Howling)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스피커와 마우스로 인해 잔향, 반향, 노이즈와 같은 다채로운 사운드적 특성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전시장에 울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간을 거닐며 경험해 보세요.

[전시기간]

2024. 4. 12.(금) ~ 6. 23.(일)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 – 17:00

(입장마감시간 : 오후 4시 30분)

*월요일/공휴일 휴관

[관람방법]

전시 : 별도의 예약없이 자유 관람

[관람료/주차]

무료

[전시장소]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작로53 부천아트벙커B39

032-321-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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